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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빨간 꽃 노란 열매, 온실은 이미 봄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밑도는 한파가 삼한사온도 없이 계속되었다. 주말에 기온이 조금 올랐지만, 월요일엔 다시 영하 12도(서울)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계속된다. 21세기 초유의 한파로 기록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곧 입춘(立春)이다(2월 4일). 그러나 봄은 기미조차 없다. 그래서 꽃을 찾아 나섰다. 서울 창경궁의 대온실에는 몇몇 꽃들이 가냘픈 꽃잎을 내밀고 있었다. 온실이지만 계절은 엄연히 겨울이라 동백(冬柏)이 많았다.    
  
 
개나리를 닮은 이 작고 노란 꽃은 영춘화(迎春花)다. 이름 그대로 이른 봄에 핀다.
 
 
벌레잡이제비꽃이다. 작고 약하게 생겼지만 식충식물이다. 벌레가 들어오면 꽃잎을 안쪽으로 말아 섬모와 점액으로 잡아먹는다.
 
 
역시 식충식물이다. 이름은 사라세니아 류코필라. 식충식물 중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애기 동백. 꽃은 작지 않으나 동백과 달리 자방에 털이 있고 암술대가 세 갈래다.
 
 
늙은 모과나무 가지에서 여린 이파리가 싹을 내민다.
 
 
흰 동백 한 송이. 정열의 붉은 동백 사이에서 고고한 기품을 발한다.
 
 
열대지방에 사는 극락조를 닮아서 극락조화라 불린다.
 
 
꽃이 오래간다고 해서 장수매(長壽梅)라 불린다. 분재가 아름답다.
 
 
흰 장수매도 만개했다.
 
 
열매가 꽃보다 붉은 백량금. 빨간 열매가 백량(百兩)이나 될 만큼 많이 열린다고 그런 이름이 붙었다. 
 
 
분홍 선인장이 꽃보다 곱다.
 
 
복수초(福壽草). 복(福)과 장수(長壽)를 상징하는 꽃이다. 이른 봄 산지에서 눈과 얼음을 뚫고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도 부른다.
 
 
튼실한 유자 하나가 굵어가고 있다.
 
 
온실에도 계절이 있다. 꽃은 피고 또 진다. 붉은 동백이 모가지가 부러지듯 떨어졌다.
 
 
창경궁 대온실은 1909년에 완공한 식물원 건물이다. 목조의 가느다란 뼈대로 뾰족 아치와 창틀을 만들고 유리를 끼웠다. 전체적인 모습은 당시 서양에서 유행한 수정궁(Crystal Palace)류의 근대 건축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용마루 등 곳곳에 조선왕실의 문양인 오얏꽃을 장식했다. 
 
 
출입문에도 오얏꽃 장식을 했다.
 
 
 
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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