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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화재 두고 남 탓 후 서로 “부끄럽다”는 여야

26일 경남 세종병원 화재 현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과 27일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연합뉴스]

26일 경남 세종병원 화재 현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과 27일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연합뉴스]

37명의 사망자를 낸 경남 밀양 세종병원 참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책임 공방을 벌인 후 서로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26일 화재 현장을 찾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청와대, 내각 총사퇴해야 한다”며 “더이상 국민을 지키지 못하는 정권은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겨냥해 “(이곳의) 직전 행정 최고책임자가 누구였는지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가 경남지사였던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이에 대해 27일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추 대표를 비롯한 중진 지도부는 후안무치한 책임 떠넘기기를 중단하라”며 “그들의 주장대로 홍 대표가 전 경남지사로서 밀양 화재 참사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 전남지사로서 세월호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어 “이런 식으로 당 대표, 중진, 초재선, 전직 의원까지 나서 야당에게 책임을 묻고 있으니 한심하다 못해 창피하다”며 “민주당은 부끄러움도 없는 집단인가?”라고 반문했다.  
 
홍 대표 역시 이날 화재 현장을 찾아 추 대표가 화재 책임을 자신에게 물은 데 대해 “민주당 지도부 지적 수준이 그것밖에 안 된다”며 “거꾸로 우리에게 (책임을) 넘기는 거 보니 후안무치하고 뻔뻔스럽다. 어떻게 정치를 그렇게 하냐”고 비판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에 “화재 예방에 꼭 필요한 경남지사를 뽑지도 못하게 꼼수 사퇴한 게 누군가”라면서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정말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6월 홍 대표가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 없는 뒤늦은 시점에 경남지사에 사퇴한 것을 겨냥한 말이다.  
 
그는 “(홍 대표는) 더 이상 말을 삼가라”며 “가슴 안타까운 화재사고조차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홍 대표와 같은 시대의 정치인이라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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