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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내달 초 금강산 문화회관 K팝 공연 북에 제안”

마식령스키장에서 열릴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에 갈마비행장을 이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갈마비행장은 지난해 4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참석하에 사상 최대 규모의 군종합동타격시위를 진행한 곳이자 2016년 6월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 장소다. 사진은 갈마비행장 탑승교. [연합뉴스]

마식령스키장에서 열릴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에 갈마비행장을 이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갈마비행장은 지난해 4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참석하에 사상 최대 규모의 군종합동타격시위를 진행한 곳이자 2016년 6월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 장소다. 사진은 갈마비행장 탑승교. [연합뉴스]

남북이 북한 원산 인근의 마식령스키장에서 하기로 했던 스키 공동훈련이 1월 말 또는 2월 초 1박2일로 진행될 전망이다. 또 남측 선수들은 항공편으로 스키장에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26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 스키 선수들이 항공편으로 이동할 것에 대비해 마식령스키장 인근의 갈마비행장을 둘러봤다”며 “활주로·유도로 및 안전장비 등이 잘 갖춰져 있고 관리 상태도 괜찮았다”고 밝혔다. 앞서 남측 시설점검단은 지난 23일부터 2박3일간 갈마비행장과 마식령스키장 등을 돌아보고 내려왔다.
 

남측 관람단 300명 시민단체 포함
스키 남북한 합동훈련 1박2일 진행
항공편 이용, 갈마비행장 이동할 듯
북한 선발대는 평창 경기장 둘러봐

남북이 항공기 운항에 최종 합의할 경우 남측이 원산 갈마비행장을 이용하는 첫 사례가 된다. 그간 남북 간에 인천(김포)~평양 간 항로가 열린 적은 있었지만 동해안 항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갈마비행장은 북한이 2016년 6월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던 곳으로 ‘미사일 도발’의 원점이기도 하다.
 
이 당국자는 “금강산에서 원산까지 육로로 실제 이동해 보니 4시간가량 걸린 데다 빙판도 있는 등 도로 사정이 썩 좋지는 않았다”며 “선수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를 감안해 북측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김포공항이나 양양공항에서 150석 안팎의 소형 전세기를 이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갈마비행장 청사 내부 모습. [연합뉴스]

갈마비행장 청사 내부 모습. [연합뉴스]

남북은 또 양측이 합의했던 합동공연을 다음달 초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금강산 문화회관은 금강산 관광 때 활용됐던 장소다. 남측 관광객을 대상으로 북측 평양교예단(서커스)이 공연했다. 그러나 2008년 박왕자씨 피격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뒤 폐쇄됐다. 합동공연의 내용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K팝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측은 현대음악·전통음악과 문학행사 등을 생각하고 있고, 북측은 전통음악 쪽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자본주의 날라리풍’으로 배격했던 남측의 대중문화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합동공연은 1·2부로 나뉘어 남북이 각각 총 2시간가량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합동공연을 보기 위한 방북단 규모는 문화예술단체·체육계·종교계·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3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해 전날 내려왔던 북한 선발대는 이날 개막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스타디움과 북한 파견단의 숙소 및 경기장을 둘러봤다. 북한 선발대는 국제방송센터(IBC) 인근의 홀리데이인리조트를 찾아선 사진기로 객실 곳곳을 촬영했다. 이곳은 북한 조선올림픽위원회 인사들의 숙소로 알려졌다. 이날 북한 선발대가 묵었던 인제스피디움은 올림픽 기간에 내려오는 북한 응원단의 숙소가 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은 외부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숙소를 원한다”며 “인제스피디움은 대형 숙소이면서도 외부인 출입이 드물어 적합하다”고 전했다. 북한 선발대는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선 개막식 공동입장 때 북한 선수단의 동선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수·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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