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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4강] 페더러, “이렇게 결승에 올라가고 싶지는 않았다”

로저 페더러가 26일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4강전 경기가 끝난 직후 짐 쿠리어와 장내 인터뷰를 하고 있다.[멜버른 로이터=연합뉴스]

로저 페더러가 26일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4강전 경기가 끝난 직후 짐 쿠리어와 장내 인터뷰를 하고 있다.[멜버른 로이터=연합뉴스]

정현(22ㆍ한국체대)에 기권승을 거둔 로저 페더러(37ㆍ스위스)가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정현이 향후 테니스계를 이끌어 갈 선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더러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정현에 2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전부터 물집 때문에 발바닥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정현은 2세트를 마치지 못하고 기권했다.
 
경기 직후 장내 아나운서인 전 세계랭킹 1위 짐 쿠리어(48)과의 코트 인터뷰에서 페더러는 “첫 세트는 (정현이) 워낙 경기를 잘했다. 이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다"며 "그러나 2세트 들어 움직임이 둔화했다. 뭔가 문제가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부상을 안고 뛰었을 때 얼마나 아픈지 안다"며 "멈춰야 하는 순간이 있다는 것도 안다. 이렇게 결승에 올라가고 싶지는 않았다. 아쉽다"라고 말했다.
 
페더러는 일찌감치 경기를 마감해 체력을 아꼈지만, 상대 선수의 부상에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현은 이번 대회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노바크 조코비치 등 강호를 연달아 격파해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켰다. 페더러는 "대회 기간 보여준 실력을 보면 충분히 톱10을 할 수 있는 정신력을 갖춘 선수다.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축복했다.
 
페더러는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를 상대로 통산 20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그는 "(부상으로 고생하던) 2년 전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면 농담하지 말라고 했을 것 같다"며 "기회가 찾아왔다. 은퇴 전에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자신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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