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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화재]자발적 구조의 손길들…시신 옮겨주고 핫팩 건네고

 26일 4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 속에서도 피해자들을 구조하기 위한 손길이 이어졌다.
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불이 나 소방관이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응급실 부근을 살펴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2시간여 만인 오전 9시 29분께 큰 불길을 잡고 오전 10시 26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송봉근 기자

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불이 나 소방관이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응급실 부근을 살펴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2시간여 만인 오전 9시 29분께 큰 불길을 잡고 오전 10시 26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송봉근 기자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환자들은 소방관들이 대준 사다리차와 슬라이더(미끄럼틀형 구조기구)를 타고 겨우 탈출했고, 옥상으로 탈출한 환자들은 헬기를 타고 구조됐다.
 
세종병원 2층 병실에 입원 중이던 장영재(63)씨는 비상문으로 나갔다가 연기가 자욱해 다른 계단을 찾았다가 역시 뿌연 모습에 발길을 돌렸다. 손으로 창문 방충망을 뜯어내 한 사람이 겨우 빠져나갈  틈을 만들어낸 장씨는 소방관이 올려준 사다리를 타고 무사히 탈출했다.
 
2 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불이 나 소방관이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응급실 부근을 살펴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2시간여 만인 오전 9시 29분께 큰 불길을 잡고 오전 10시 26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송봉근 기자

2 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불이 나 소방관이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응급실 부근을 살펴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2시간여 만인 오전 9시 29분께 큰 불길을 잡고 오전 10시 26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송봉근 기자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은 헬기로 이송됐고, 4층에 있던 환자들은 슬라이더를 타고 내려왔다. 회사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 중에 화재 현장을 목격한 우영민(26)씨는 다른 시민들과 함께 환자들이 사다리를 타고 무사히 내려올 수 있도록 슬라이더를 붙잡았다.
 
우씨는 소방당국의 요청으로 비교적 젊은 시민들과 함께 사망자 시신을 아직 불이 붙지 않은 장례식장에 직접 옮기기도 했다. 
 
또 다른 시민들은 장례식장에 들어가 이불과 핫팩 등을 들고 나와 추위에 떠는 환자들에게 건네며 이들을 위로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3시간여만인 오전 10시 26분께 화재를 모두 진압했다. 5층 건물인 세종병원에 발화지로 추정되는 1층 안팎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불에 탔고, 2~3층도 그을린 흔적이 보였지만 4층부터는 비교적 온전한 편이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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