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트럼프 한 마디에 도로 주저앉은 코스피

“난 강한 달러(strong dollar)를 원한다.”
 

“강한 달러 원한다” 트럼프 발언
달러 강세, 원화 약세
코스피 시장에도 영향
전날 최고 기록 세웠지만
26일 오전 코스피 하락 거래 중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 한마디가 질주하려던 코스피에 찬물을 끼얹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하루 전보다 0.13%(3.30포인트) 하락한 2558.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코스피는 장중 2565.84를 찍으며 25일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지만 열기는 잠시였다.
강한 달러를 원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국내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을 흔들었다. [중앙포토]

강한 달러를 원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국내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을 흔들었다. [중앙포토]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코스피는 다시 주춤한 모습이다. 전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의 “약달러는 미국에 좋다”는 발언은 달러화 약세, 원화 강세를 부추겼다. 원화로 매겨지는 한국 주식의 몸값을 올라가게 하는 요인이다. 주요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까지 더해지며 25일 코스피 종가 역대 최고 기록이 2562.23으로 다시 쓰였다.  
 
그러나 므누신 장관의 말을 뒤집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달러” 발언에 원화 환율은 급하게 방향을 틀었다. 이날 달러당 원화 가격은 전일 대비 6.9원 하락한 1065.5원으로 출발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달러는 점점 강해질 것으로, 궁극적으로 달러 강세를 보기 원한다고 밝혔고 므누신 재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잘못 해석됐다고 덧붙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환율은 반등(원화가치 하락), 아시아 외환시장에서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6일 달러가 다시 강세를 나타내며 원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26일 달러가 다시 강세를 나타내며 원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코스피도 따라 하락세로 방향을 바꿨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손에 움직이다 보니 ‘외풍’에 극히 약한 현 코스피 장세의 한계를 보여준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의 역사적 신고가 돌파 랠리가 이어졌지만 매크로ㆍ펀드멘털(거시경제 기반) 측면 자신감보다는 외국인 지수 선물 ‘러브콜’ 부활과 이에 연유한 기관권 프로그램 매매에 힘입은 기계적 수급 랠리였다는 점은 분명한 한계”라고 지적했다.
 
기대는 살아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인덱스가 90포인트틀 하회하고 상품 가격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신흥국 금융시장이 동반 강세”라며 “주 후반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재가 더해지며 외국인 매수 강도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와 상품 가격 강세가 추세를 형성하는 변화라면 글로벌 산업재 부문에 강력한 주가 상승 동력(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관건은 외국인 러브콜의 추세화 여부가 될 것”이라며 “다음 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두 교서 발표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다음 주 시장은 코스피 2600선 돌파 가능성을 타진하는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