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7시 30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불이나 관계자가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현재 인명피해와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26/37a46fc0-3bf5-4a66-8220-a97ad20b0bdf.jpg)
26일 오전 7시 30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불이나 관계자가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현재 인명피해와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 응급실 인근에서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대가 화재 진압과 함께 인명 구조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9시 15분쯤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발생한 환자 등 수십여명을 인근의 다른 병원 4곳으로 이송했다. 이 가운데 33명이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나머지 부상자는 중ㆍ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26일 오전 7시30분쯤 경남 밀양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병원은 6층 건물로 10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경남지방경찰청]](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26/ebb238c1-5e9a-446f-906a-b521f5835741.jpg)
26일 오전 7시30분쯤 경남 밀양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병원은 6층 건물로 10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경남지방경찰청]
![26일 오전 7시 30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사진 경남지방경찰청]](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26/1c9c9b4d-06b4-459f-8f1a-523f3593dc54.jpg)
26일 오전 7시 30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사진 경남지방경찰청]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세종요양병원은 2008년 3월 5일 병원 허가가 났다. 장기요양이 필요한 입원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요양병원이면서 일반환자도 진료가능한 병원이다. 요양 98병상, 일반 95병상 등 모두 193병상을 갖추고 있다.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35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경남도는 파악했다.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이 이 병원을 운영한다.
![26일 오전 7시 32분쯤 경남 밀양 가곡동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건물 안에서는 화재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 경남지방경찰청]](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26/6c7335b6-6ae9-4ebb-89b5-ed095128c120.jpg)
26일 오전 7시 32분쯤 경남 밀양 가곡동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건물 안에서는 화재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 경남지방경찰청]
화재를 지켜본 목격자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출근하는데 연기가 가득하고 타는 냄새 엄청난다. 경찰이 도로통제중이다” “할머니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