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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두 감독 … 선수 기용 놓고 이견 드러낼 수도

새라 머리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감독(왼쪽)과 박철호 북한 선수단 감독이 25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단일팀은 26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사진공동취재단]

새라 머리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감독(왼쪽)과 박철호 북한 선수단 감독이 25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단일팀은 26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사진공동취재단]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마침내 ‘하나’가 됐다. 북한 선수단 15명(선수 12명, 감독 1명, 보조인력 2명)이 25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남북 합의선 머리 감독에 전권 부여
라커 배치 남 2, 북 1명 순으로 섞어
머리 “남북 결속력 다지는 게 우선”

북한 선수단은 이날 올림픽 선발대와 함께 버스 편으로 오전 9시21분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 이들은 16분 만에 입경 수속을 마무리했다. 선수단은 올림픽 선발대와 헤어져 곧장 진천으로 향했다. 그리고 낮 12시30분 진천선수촌 빙상장에 도착했다.
 
빙상장 앞에선 이재근(65) 진천선수촌장, 정몽원(63)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새라 머리(30·캐나다) 남북 단일팀 총감독 등이 기다리고 있다가 북한 선수단을 맞았다. 출입문 앞에서 대기하던 한국 선수들이 북한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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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은 지난해 4월 강릉 세계선수권대회(4부 리그) 참가 선수들로 구성됐다. 머리 총감독이 단일팀 합류 후보로 지목했던 정수현·김향미 등도 포함됐다. 이번 북한 선수단은 박철호 감독과 함께 왔는데 박 감독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당시엔 팀 스태프(북한협회 사무처장)였다.
 
남북은 머리 총감독에게 단일팀 선수 선발 전권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북한의 박 감독이 선수 기용을 두고 항의라도 할 경우 잡음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보통 아이스하키팀은 헤드 코치와 어시스트 코치로 구성된다. 머리 감독이 총감독을 맡아 경기 엔트리를 짜게 되는데 보직이 애매한 박 감독이 관여할 여지는 충분하다.
 
박 감독은 “북남이 하나가 돼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힘과 마음을 합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인사했다. 머리 총감독은 박 감독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한국말로 “감사합니다”고 답했다. 한데 어울려 기념촬영을 한 단일팀 선수들은 “우리는 하나다”를 연호했다. 정몽원 협회장은 “북측은 하키를 ‘호케이’라고 부르는 등 용어가 다르다. 이런 부분들을 빨리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단일팀은 이날 오후 머리 총감독 주재로 환영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북한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는 대신 선수촌 내 게스트하우스에 머물 예정이다. 단일팀은 26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에는 북한 선수들 기량을 체크하고, 합동훈련은 다음 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단일팀은 다음달 4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리는 스웨덴 평가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한편 단일팀이 사용할 라커룸도 공개됐는데 머리 총감독의 요청에 따라 한국 선수 2명과 북한 선수 1명 순으로 섞여서 배치됐다. 머리 총감독은 “남북한 선수들끼리 결속력을 다지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북한 선수들이 사용할 스케이트와 하키 스틱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경기복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각각 지원한다. 나머지 장비는 북한 선수들이 가져온 걸 그대로 쓴다.
 
도라산=전수진, 진천·강릉=김원·박진호기자, 공동취재단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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