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혼밥족 늘어나니 쌀 가공식품 소비도 14% 증가

국내 가구의 1인당 쌀 소비량 감소세가 둔화됐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7년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가구 1인당 양곡(쌀 및 잡곡) 소비량은 70.9kg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전체 양곡 중 쌀 소비량은 지난해 61.8kg으로 전년보다 0.1kg(0.2%) 줄었다. 쌀을 제외한 보리·밀가루·콩 등 기타 양곡 소비량은 가구 1인당 연 9.1kg으로 전년 대비 0.2kg(2.2%) 감소했다.
 

통계청 2017년 양곡소비량 조사

가구 1인당 쌀 소비량은 84년(130.1kg) 이후 매년 감소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감소 폭이 33년 만에 가장 작았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과장은 “건강식 선호 경향과 쌀 소비 촉진 정책이 맞물려 2015년부터 매년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구 구성원 1인이 하루에 먹은 쌀 중량은 169.3g으로 밥 한 공기 반 수준이었다.
 
가구 1인이 소비하는 양곡 중 98%는 밥과 반찬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떡이나 과자, 장류 등 그 외 소비 비중은 2%에 그쳤다.
 
가구 내 양곡 소비가 줄어든 반면 사업체에서 식료품·음료를 만드는 데 쓴 쌀 소비량은 지난해 70만7703t으로 전년 대비 7.4%(4만8834t) 증가했다. 특히 도시락, 햇반 등에 사용된 쌀 소비량(11만4341t)이 전년보다 14.1%(1만4094t)나 눈에 띄게 늘었다.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혼밥족’이 등장하면서 편의점 도시락과 반조리 식품 등이 선풍적 인기를 끈 결과다.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식품(39.8%)과 탁주 및 약주 제조업(10.2%) 부문 쌀 소비도 많아졌다. 김진 통계청 농어업동향과장은 “쌀국수나 월남쌈 재료인 라이스페이퍼를 찾는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국내 생산이 늘었고, 정부 비축미 증가로 막걸리 등 탁주 제조업에 쌀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통적인 떡류 제조업(-0.4%), 주정 제조업(-2.9%)에서는 쌀 소비가 전년보다 줄었다.
 
세종=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