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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호 농업상] 유통시장 개척, 품종 국산 전환 등 노력…농업과 ICT 융복합 '스마트팜' 선도

미래농업인상 정유경 봄봄꽃농원 대표
봄봄꽃농원 정유경 대표는 농업에 대한 열정으로 화훼 로 영농을 시작해 순수익 1억2000만원을 올리는 청년농업인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 한광호기념사업회]

봄봄꽃농원 정유경 대표는 농업에 대한 열정으로 화훼 로 영농을 시작해 순수익 1억2000만원을 올리는 청년농업인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 한광호기념사업회]

 
제4회 한광호 농업상의 미래농업인상은 봄봄꽃농원 정유경(31) 대표에게 돌아갔다.
 
정 대표는 영농 기반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농업에 대한 열정으로 영농에 뛰어들어 1983㎡의 시설하우스에서 초화류 21만 본을 생산하고 1만3223㎡의 수도작을 경영하며 조수입 2억원, 순수익 1억2000만원을 올리는 청년농업인으로 자리 잡았다. 이 과정에서 ▶로열티 경감을 위한 국산 품종으로 전환과 결과 홍보 ▶선진 기술의 선도적 실천 ▶국제청소년 농업세미나 등을 통해 우리나라 농업을 세계에 홍보 ▶지역사회에 대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농촌생활을 위한 정책 참여 ▶귀농·귀촌에 대한 홍보 및 강의로 농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 등의 공적을 쌓았다.
 
정 대표는 농업에 대한 사명감을 잊지 않는 농업인, 함께 더불어 잘사는 농촌을 꿈꾸며 2005년 한국농수산대에 입학했다. 졸업 후 논이었던 땅에 객토부터 시설하우스 신축까지 직접 추진해 화훼농업을 시작하며 농업에 뛰어들었다. 주 작목은 거리의 화분에 심는 팬지·메리골드·페츄니아·국화 같은 초화류다. 길에서 꽃을 만날 기회를 제공해 꽃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초화류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정 대표는 젊은 생각으로 발돋움해왔다. 우선 관공서·조경업체 납품 같은 단순한 유통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직거래판매장을 운영해 새로운 유통시장을 개척했다. 충남의 영농4-H회원블루오션공모사업에 당선돼 체험농장 시설 등을 갖춰 운영하고 있다. 또 로열티 문제 개선을 위해 충남농업기술원 육성 품종인 금빛볼과 금방울 등 국산 품종으로 전환을 위해 실증시험을 하고 있다.
 
배움을 실천하는 면에서도 모범이 되고 있다. 2007년 창업농후계농업경영인과정을 수료했으며, 2009년 영농4-H선진농장현장교육과 2014년 충청남도4-H대학 과정 등에 참여했다. 2008년 2월 한국농수산대에서 화훼학 전문학사를 받았지만 영농에 종사하면서 아쉬운 부분을 채우기 위해 학교로 돌아가 2015년 2월 농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6차산업 체험농장 준비를 위해 2013년도 농촌관광활성화반 교육을 이수했으며, 2016년에는 농산업기계반 교육을 이수했다. 식물보호산업기사·조경산업기사·화훼장식기능사·농촌체험학습지도사 등의 국가자격증을 취득, 이론과 현장기술을 갖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 선정에서 선진 기술 실천도 인정받았다. 저온에 강한 품종 선택, 불소수지필름(ETFE) 시범 도입 등을 통해 동절기 난방비를 절감했다. 또 농업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해 스마트폰으로 시설을 제어하고 자동으로 적정 온·습도를 유지해주는 시스템을 구축, 성공 사례로 선정돼 현장 교육장화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글로벌화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09년 7월 태국에서 열린 국제청소년 농업세미나 및 교환훈련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한국의 농업을 세계에 홍보했다.
 
정 대표는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점도 인정받았다. 마을 정화활동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손발지압관리기술을 익혀 경로당과 지역아동보육시설을 방문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과 교류하고 어린아이를 돌봐주기도 했다.
 
열정적으로 4-H회 활동을 해서 충남여부회장에 당선돼 회원과의 교류와 역량 개발에 힘썼다.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는 4-H회원들과 힘을 합쳐 방역에 나섰다. 이뿐 아니라 지역내 회원을 모집해 2013년에 여성농업인 덕산면회를 발족시켰으며, 농촌체험연구회에서도 활동했다.
 
귀농·귀촌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2014년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한 귀농·귀촌 희망자 교육 시 교육생 100명을 농장으로 초대해 귀농 희망자의 멘토 역할을 했는가 하면 강사로도 참여했다.
 
정 대표는 2016년에 충남 3농혁신위원회청년농업인팀 위원으로 참여해 농촌 청년의 애로 해결을 위한 경험과 여론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농촌청년의 영농 정착 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충남에서 추진하는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사업계획공모사업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해 반영되는 성과를 낳았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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