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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호 농업상] 기후 변화 대응한 식물 개화 시기, 생체시계 규명 … 농작물 수급조절 전기 마련

농업연구인상 김외연 경상대 농화학식품공학과 교수 
농업연구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외연 교수는 농식물학 분야에서 괄목할 연구 성과를 통해 대표적인 식물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 한광호기념사업회]

농업연구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외연 교수는 농식물학 분야에서 괄목할 연구 성과를 통해 대표적인 식물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 한광호기념사업회]

한광호 농업상 농업연구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외연 교수(48·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화학식품공학과)는 세계적 식물생명공학자로 알려져있다.
 
김 교수는 연구자로서 농식물학 분야에서 괄목할 연구 성과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식물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식물 발달과정과 환경스트레스 신호전달에 관한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또 교육자로서 세계수준의 대학육성사업(WCU)에 참여하면서 그동안 많은 세계적 수준의 유망한 석·박사를 배출하는 등 국내외 농학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업연구인상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특히 김 교수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꽃 피는 시기 조절을 규명해 농작물 수급조절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공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학자다. 김 교수는 식물의 환경재해내성기작연구의 괄목할 연구 성과를 통해 국제적으로 식물 발달과정과 환경스트레스 신호전달에 관한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많은 식물 관련 국제학회와 국내 학회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김 교수의 이러한 업적은 여러 매체에서 ‘식물에서 생체시계와 개화 시기의 상호조절 관계를 세계 처음으로 규명’과 ‘기후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식물체 개발 계기를 마련’ 등 제목으로 다뤄진 바 있다. 또 이런 연구 업적을 통해 김 교수는 과기부장관상, 농진청 및 학회에서 연구 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 세계적인 저널인 『Nature』 『Cell』 『Nature Commun』 『PNAS』 『Plant Cell』 등을 포함한 상위권 저널에 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국내의 식물생명공학 분야 연구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올리는 데 일조 했다.
 
김 교수의 세계적 연구성과는 한국 식물생명공학의 토대를 튼튼하게 만드는 자양분이 되고 있다. 벼·배추·콩·토마토를 비롯한 중요 작물의 신품종 육성에 기여해 농가 소득 증대와 관련 산업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나라 식물생명공학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학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가장 큰 업적으로 인정받는 김 교수의 성과는 계절 변화에 따른 식물의 개화 시기 조절과 생체시계 작용에 관한 연구다. 이 연구를 통해 식물에서 생체시계와 개화 시기의 상호조절을 규명했다. 이러한 지식은 개화 시기 조절에 큰 폭의 제어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작물의 농업 생산성 증진과 기후 변화로 초래되는 작물재배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응용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지구의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생명체 모두의 환경변화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 현상은 고온, 가뭄, 토양 내 염분 축적 등과 같은 환경스트레스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자생식물의 서식환경 변화, 소멸, 새로운 품종 출현 및 기존 경제작물의 교체를 요구하면서 작물 생산성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학계에서는 김 교수의 연구가 생체시계 조절을 통한 환경 적응성 증대 및 생산량 증가에 큰 도움이 되는 기초 연구 자료를 제시하며, 신품종 작물 개발을 통한 유전적 근거를 제시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김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미래를 만드는 우수 과학자’로 추천받아 교과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선정된 우수 과학자의 열정과 노력을 담은 『노벨상을 꿈꾸는 과학자들의 비밀노트』를 출간한 바 있다.
 
김 교수는 해외석학으로 1단계 ‘세계수준의 대학육성사업(WCU)’에 참여하면서 경상대학과 인연을 맺게 됐다. 경상대학교 연구팀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실시된 WCU 중간평가에서 김 교수의 활약으로 식물학분야는 물론 전체 자연과학 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한국인 출신 해외학자로서 지방 대학생의 한계를 글로벌화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경상대학교는 농업관련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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