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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호 농업상] 70~80년대 농업분야 녹색혁명 선구자

고(故) 화정(和庭) 한광호 박사는 농업이 부강한 나라, 농촌이 건강한 나라, 농민이 존경받는 나라를 위해 평생을 바친 분이다.
 

고(故) 한광호 박사

1927년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나 45년 광복과 함께 월남한 1세대 기업인이다. 6·25전쟁 전후 서울 청계천 화공약품 점원으로 일하면서 당시 굶주림에 지친 국민을 보며 ‘이 땅에 모든 국민이 배부르게 먹고살았으면 좋겠다’라는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68년 ‘식량을 증산하여 보릿고개를 없애고 부강한 농촌을 만들어 보겠다’는 뜻을 품고 작물보호제 회사인 한국삼공을 설립했다. 국가 목표인 ‘식량증산’과 ‘농촌부강’ 실현을 위해 농업 현장에 꼭 필요한 경제적이면서도 우수한 효과를 가진 농약 개발과 보급에 진력해 70~80년대 농업 녹색혁명에 앞장섰다. 또 우리 국민의 아픔을 보듬겠다는 일념으로 60년 백수의약과 76년 한독합작회사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을 설립해 선진제약 기술의 국산화에 앞장섰다.
 
우리 땅에서 기업을 통해 일군 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환원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던 화정은 92년에 한빛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또 97년 영국 대영박물관에 100만 파운드(당시 약 16억원 상당)를 기부해 한국관을 건립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영박물관 기부로 한국관이 제대로 된 모습으로 전시되도록 지원한 것은 물론 자신이 소장한 달항아리·고려범종 등 유물을 기증해 세계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99년 화정박물관을 개관해 그동안 수집한 유물을 모두 사회에 환원했다. ‘국민이 배부르게 먹고 아프지 않게 살았으면…’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평생을 쉬지 않고 달렸던 고 한광호 박사는 2014년 1월 23일, 향년 92세로 조용하게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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