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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 대통령, 비하광고낸 일베 처벌…” 국민청원 등장

한 누리꾼이 일베 사이트에 미국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광고를 게재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 SNS]

한 누리꾼이 일베 사이트에 미국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광고를 게재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 SNS]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광고를 냈다고 주장하는 일베 회원에 대해 노무현재단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에 ‘광고를 낸 일베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25일 청원인 ID ‘Kakao-***’는 이날 오후 청와대 국민청권 게시판에는 ‘미국 타임스스퀘어에서 노 전 대통령 비하 광고를 낸 일베를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글에서 “극우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의 한 회원이 전광판에 노무현 대통령 비하 광고를 내고 이를 유튜브 생중계까지 했다”며 “정치적으로 생각이 다를수는 있지만, 그 정치적 다름이 결코 타인에 대한 비방으로 이어져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명백한 사자 명예훼손이고, 그동안 일베가 보여준 행적들은 결코 우리 사회에 이로움을 가져다 주지는 못하고 있다”며 “일베에서는 포현의 자유라고 주장하겠으나, 표현의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리고 그 표현의 자유하는 것은 타인의 인권침해까지 보장한다는 의미 역시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인에 대한 인권을 그저 자신들의 놀이로 생각하고 인권을 침해하고 비하하고, 명예훼손을 한 이번 사태에 대해서 본 청원인은 청와대 청원을 통해 이러한 표현의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며, 그 책임을 지게 해줄 것을 청원한다”고 적었다.
 
미국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광고를 게재했다고 주장하는 일베 회원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다.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미국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광고를 게재했다고 주장하는 일베 회원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다.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현재 이 청원글은 25일 오후 9시 20분 현재 1만1140명이 서명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앞서 일베 사이트에 한 회원이 미국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인근 전광판에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광고를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 회원은 “뉴스를 보다가 문재인 생일 축하 광고를 타임스스퀘어에서 하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광고가 나간 그곳을 그대로 잡았다”고 썼다. 
 
게시물이 처음 올라왔을 당시에는 조작 여론이 우세했지만, 이후 다른 회원들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여러 현장 사진이 게재돼 ‘실제’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이에 노무현재단 측은 현재 광고 게재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광고 게재자가 미국 거주자로 알고 있다”며 “여러 변호사와 미국법으로 처벌이 가능한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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