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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몸에 文대통령 얼굴합성…” 단톡방에 공유한 한국당 군의원

자유한국당 소속의 김진권 태안군의원이 단톡방에 공유한 문재인 대통령 합성사진. 자체적으로 블러처리. [중앙포토]

자유한국당 소속의 김진권 태안군의원이 단톡방에 공유한 문재인 대통령 합성사진. 자체적으로 블러처리. [중앙포토]

자유한국당 소속 군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는 합성사진을 의원들이 속한 ‘단톡방’에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해당 군의원을 향해 “저열하지 짝이 없다”며 “즉각 사과”를 촉구했다.
 
25일 태안군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당 소속의 김진권 태안군의원은 개의 몸에 문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군의원 단톡방에 게재했다.
 
사진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얼굴이 합성된 소녀가 개 등에 올라탄 채 목줄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김 의원이 올린 단톡방에는 한국당은 물론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의회사무과 직원 등 14명이 있었다.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언론에 “개의 얼굴은 옆모습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내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쓴 것도 아닌데 그렇게 보신 분들이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추측한 것 뿐이지 누구라고, 거명을 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문제냐”며 “김정은이 아이처럼 나와서 웃자고 공유했고, 나도 지인에게 받은 사진”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김 의원이 단톡방에 공유한 사진은 지난해 9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의 사진 컷 중 하나를 합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상회담에 나선 문 대통령이 악의적으로 합성된 사진을 공유하며 ‘유머’ 차원이라고 또다시 희화한 셈이다.
 
지난해 9월 21일 한미일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9월 21일 한미일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내고 강력 항의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충남 태안군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군의원이 단체 카톡방에 문재인 대통령을 개로 합성한 사진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며 “심지어 개의 등 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있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어 저열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자유한국당의 ‘막가파’식 행태는 우리 정치의 발전을 가로막고 정치 전반에 대한 혐오감만을 양산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한국당은 문제를 일으킨 태안군의회 군의원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와 유사한 사건도 있었다. 일베 사이트에 한 회원이 미국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사진이 실린 광고를 게재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 회원은 광고가 찍힌 영상과 함께 광고계약서도 올려놨다. 현재까지 진위는 파악되지 않았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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