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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간 안철수-유승민... "경쟁해야 대구가 산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5일 오후 대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5일 오후 대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5일 대구로 ‘통합 투어’를 왔다. 지난 23일 광주를 찾은 지 이틀 만이다. 두 대표가 대구에서 내건 통합 명분은 ‘지역경제’와 ‘다당제’였다.
 
안 대표는 “호남은 양당 체제가 도입돼 지역발전을 위해 경쟁해 주민이 실질적 혜택을 본다”며 “대구도 경쟁체제가 돼야 발전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대구 정치가 바뀌면, 대구 경제가 달라진다”며 “통합개혁신당이 대구시민, 경북도민을 위해 선택의 자유를 넓혀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5일 오후 대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5일 오후 대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둘의 표정은 여유로웠지만 처한 상황은 달랐다. 바른정당은 이날 행사에 오신환ㆍ이학재 의원 등 당내 의원 9명 중 5명이 동참했다. 통합 잡음이 없다. 반면 국민의당에서는 이언주ㆍ신용현ㆍ오세정 의원 등 현역 중 3명만 참석했다. 당내 반발이 심한 상태다.  
 
유 대표는 대구에서 자유한국당을 누르겠다는 뜻도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도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대구시장 선거에서 지면 한국당 문을 닫는다고 했다”며 “한국당 문 닫게 하기 위해 최선의 후보를 찾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는 통합 시너지가 확인된다.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통합개혁신당의 TK 지지율은 19.8%로 한국당(25%)·민주당(23.3%)에 뒤졌지만, 그 폭이 작았다. 무엇보다 국민의당(3.9%), 바른정당(6.7%) 지지율을 단순 합친 것보다 9.2% 포인트 높았다.
 
안 대표는 외연 확장을 위해 바른정당과 통합에 나섰지만, 정작 본거지인 호남 달래기가 시급한 상황이다. 안 대표는 이날 “동서 화합 정당은 정당 역사상 첫 시도”라며 “(통합 과정을 겪다 보니) 이래서 지금까지 (동서통합정당이) 일어나지 않았구나 싶다"고 토로했다.   
 
안 대표가 대구를 찾았을 때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민주평화당 창당 결의 대회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원ㆍ정동영ㆍ천정배 의원 등 현역의원 12명과 2000여명의 당원 등이 참석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민주평화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길, 한반도 평화의 길을 갈 것”이라며 “안철수는 이제 DJ와 호남을 버리고 보수야합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25일 오후 목포해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창당 전남결의대회' 참석자들이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주도로 새롭게 탄생한 민주평화당의 새로운 당색을 상징하는 녹색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목포해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창당 전남결의대회' 참석자들이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주도로 새롭게 탄생한 민주평화당의 새로운 당색을 상징하는 녹색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철 원내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 주승용 전 원내대표 등을 중심으로 한 중재파 의원 5명은 전날 안 대표를 만나 전당대회 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안 대표가 조기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단일 행보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안 대표는 그동안 조기사퇴 요구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혀왔지만, 이번에는 고민이 깊다. 중재파 의원들이 통합개혁신당에 합류하지 않을 경우 영ㆍ호남 통합의 의미가 퇴색하기 때문이다. 다만 안 대표 측은 중재파 내에서도 "민주평화당으로는 결코 갈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대구=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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