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청년일자리 의지 있나”…문 대통령 호된 질책에 당황한 장관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청년일자리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부처 장관들을 질책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청년일자리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부처 장관들을 질책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정책 관련 부처 장관들을 불러모은 자리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 더디다며 강한 어조로 질책하는 발언을 했다.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다.
 
문 대통령은 “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이르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감안하면 이 시점에 대책이 잘 되어가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부처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문 대통령은 “인구 구조 변화로 더욱 어려워질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 향후 3∼4년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정부 각 부처에 그런 의지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그런 의지를 공유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일자리 정책 관련 각 부처가 문제 해결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평소 정책 추진에 미진한 부분이 있어도 점잖고 정제된 표현으로 분발을 당부했던 문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비교하면 수위가 높고 강도도 셌다. 이런 발언에 회의 시작부터 전체적인 분위기는 무거웠고 일부 장관들의 표정에서는 당혹스러운 기색도 읽혔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청년일자리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재은 청년고용정책 참여단, 문 대통령,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청책위의장.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청년일자리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재은 청년고용정책 참여단, 문 대통령,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청책위의장.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정부의 문제점으로 ‘무사 안일한 행태’를 짚었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정부가 21회에 걸쳐 청년 고용 대책을 내놨지만,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는 것은 정부 대책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여전히 ‘일자리는 민간이 만든다’는 고정관념이 정부에 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고정관념이 청년 일자리 대책을 더 과감하게 구상하고 추진하는 것을 가로막는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년 이후부터 이 속도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청년 일자리에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겠지만, 그 전까지 강력한 조치 없이는 지금보다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게 문 대통령의 판단이다. 그는 “향후 3∼4년간 한시적으로라도 특단의 실효성 있는 청년 일자리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청년 일자리 문제는 더욱 절망적인 고용 절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하는 동안 ‘정책의 최우선 순위’, ‘최대한 정책을 조기에 집행’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각 부처가 속도감을 내줄 것을 주문했다. 발언을 마무리하면서도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저는 임기 내에 국정역량을 총동원해 청년 일자리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각 부처 장관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청년이 공감하고 시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더 강화된 청년 일자리 종합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부처 장관들에게 말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