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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 인간 취급한 적 있냐” 김희중, 70대 할머니에 혼쭐난 사연

 “네가 나 인간 취급이라도 언제 했더냐? 뭐 10만 달러?”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사실을 폭로한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이 70대 할머니에게서 혼쭐 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주말 서울중앙지검 11층 특수2부 조사실에서다.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 [연합뉴스]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 [연합뉴스]

 
김 전 실장이 앞서 검찰에서 진술한 “이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2011년 국정원에서 받은 10만 달러를 장 전 행정관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의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된 대질신문 자리였다.
 
2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동석한 검사와 수사관을 아랑곳하지 않고 김 전 실장에게 삿대질까지 섞어가며 소리 지른 70대 여성은 50년 넘게 이 전 대통령 내외의 식탁을 책임졌던 장모 전 청와대 관저(官邸) 행정관이었다.
 
김씨가 1997년 이 전 대통령이 15대 총선에서 당선될 때 6급 비서관으로 합류했을 당시 장씨와 이 전 대통령 부부의 인연은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었다.  
 
장씨는 김씨에게 “넌 나를 ‘일하는 할머니’ 정도로 취급하며 말도 잘 섞지 않으려 하지 않았느냐”고 따졌고, 이에 당황한 김씨는 여러 번 “미안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장씨는 그러면서 검찰에 “김 전 실장으로부터 물건을 받아 김 여사에게 잔심부름한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그렇게 중요한 일을 맡길 사이가 되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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