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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비상저감조치로 미세먼지 1~2.4% 감소 추정

올 들어 세번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18일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횡단보도를 걷고 있다. 김상선 기자

올 들어 세번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18일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횡단보도를 걷고 있다. 김상선 기자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시행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이 1~2.4%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환경부는 25일 "수도권 3개 시·도 합동 점검팀이 1~4차 비상저감 조치 발령과 관련해 이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 배출량의 1~2.4%가 감축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비상저감 조치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5일, 17일, 18일 시행됐다.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1일 배출량은 147t이며 1~2.4% 감축은 1.5~3.5t (평균 2.3t) 줄인 셈이다.
배출량과 감축량은 공장 굴뚝이나 자동차 배기구에서 직접 배출된 것뿐만 아니라 대기 중에서 미세먼지로 뭉쳐지는 2차 생성까지 포함한 것이다.
환경부는 이행 실태 점검 결과, 2부제는 점검대상 158개 행정·공공기관 중 94%인 147곳이 참여했고, 사업장은 34곳 중 97%인 33곳이, 공사장은 41곳 중 90%인 37곳이 비상저감 조치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상저감 조치에서 차량 2부제 참여 대수는 공공 부문이 11만3000대(참여율 94%), 민간 부분이 20만8000(참여율 5% 기준)~41만6000대(참여율 10%)인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시에서 지난 15일 14개 지점에서 실측한 도로교통량은 평소에 비해 평균 1.8% 감소했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카드단말기에 요금이 0원으로 표시되고 있다. [중앙포토]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카드단말기에 요금이 0원으로 표시되고 있다. [중앙포토]

또 비상저감 조치에는 소각시설 50곳, 열병합발전소 등 30곳, 건설공사장 514곳이 참여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대기 정체 상태가 3일만 지속할 경우 국내 대기오염만으로 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기준 (㎥당 50㎍ 이상일 때, 1㎍(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을 초과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배출량을 1~2.4% 줄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도로변 등 오염이 심한 곳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환경부와 서울·인천·경기도는 비상저감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미세먼지 반나절 예보 신설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현재는 미세먼지 예보가 하루 단위로 시행되고 있다.
반나절 예보는 다음 달부터 수도권에서 미세먼지(PM2.5)의 하루 평균 농도가 "나쁨" 기준일 때 한해 시범 적용하기로 했고, 시행 성과에 따라 전국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1일 예보를 12시간 단위, 혹은 6시간 단위로 더욱 세분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예보권역도 현행 19개 권역에서 경보 발령 권역과 동일한 39개 권역으로 세분될 전망이다.
환경부 홍동곤 푸른하늘기획과장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요건은 아직 제도 시행 초기 단계임을 고려해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하되 출근 시간에 3개 시·도 모두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인 경우는 비상 저감 조치 발령 여부를 별도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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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