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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위' 슈뢰더, 27세 연하 김소연씨와 연내 결혼

“올해 안에 결혼”...27살 연하 한국인 여성과 사랑 선언한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연인 관계를 공식화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오른쪽)와 김소연 씨가 25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연인 관계를 공식화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오른쪽)와 김소연 씨가 25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게르하르트 슈뢰더(74) 전 독일 총리가 한국인 연인 김소연(47·여) 씨와 연내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25일 밝혔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씨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미 양가 가족이 상견례를 마친 상태”라며 “대략 가을쯤으로 결혼을 생각하고 있으며 정확한 장소와 시기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살 계획”이라며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예술과 미술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아직 많이 알지 못하고 있고 아직 서울 외에 가본 곳이 많지 않아 한국 곳곳의 유적지와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배우는 기회를 더 많이 갖고 싶다”고 말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또 자신의 이혼에 대해 “현재 이혼 소송 중인 아내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몇 년에 걸친 별거의 결과”라며 김소연 씨가 자신의 이혼과 별거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두 사람은 2년여 전 열린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처음 서로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슈뢰더 전 총리가 자서전인 『문명국가로의 귀환』의 한국어 번역본 발간에 맞춰 방한했던 지난해 9월부터 공공연히 돌기 시작했다. 김씨는 슈뢰더 전 총리의 자서전 번역은 물론 방한 일정의 대부분을 함께 수행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자서전 서문에서 “이 책을 번역한 김소연씨는 내가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 한국의 홍보대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슈뢰더 전 총리와 별거 중이던 부인 도리스 슈뢰더 쾨프가 “결별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지만 그중 하나는 프라우 킴(김씨)”이라고 밝히면서 독일과 한국에서 열애 보도가 쏟아져나왔다.  
 
이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던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는 최근 독일 주간 ‘분테’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설로 떠돌았던 연인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분테는 지난 17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슈뢰더 전 총리가 김씨를 다정하게 안는 모습을 담은 최신호 표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예고된 기사 제목은 ‘그래 사랑이야!’로 기사에는 두 사람이 팔짱을 낀 채 서울 고궁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 등이 함께 담겼다. 비슷한 시기 중앙일보 권혁재 사진전문기자가 지난달 8일 서울 창덕궁 등에서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씨를 촬영한 사진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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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창덕궁에서 슈뢰더 전 총리(오른쪽)와 김소연씨를 촬영한 모습.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지난달 8일 창덕궁에서 슈뢰더 전 총리(오른쪽)와 김소연씨를 촬영한 모습.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18일 독일 일간 디벨트는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가 주간지 분테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공개적으로 관계를 밝힐 것”이라며 연인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마르부르크대를 졸업한 김씨는 현재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다. 그러면서 슈뢰더 전 총리의 한국어 통역사 역할도 하고 있다. 한·독 경제 관계에 대한 박사 학위 취득도 준비하고 있다. 독일 슈피겔은 슈뢰더 전 총리의 한국어 능력에 대해 “그가 말할 수 있는 한국어는 ‘사랑해요’ 정도”라면서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말을 한국어로 할 수 있는 셈”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연말 시즌에도 각자의 자녀를 돌보기 위해 각각 독일과 한국에서 따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총 네 번 결혼한 슈뢰더 전 총리는 입양 자녀 둘이 있으며 김씨의 슬하에도 딸이 1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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