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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저자세 외교' 지적에…원론적 답변만 내놓는 통일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저녁 방남 일정을 마친 뒤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으로 돌아가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뉴스1]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저녁 방남 일정을 마친 뒤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으로 돌아가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뉴스1]

통일부가 24일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관해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온 국민이 합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인공기 소각 책임자 처벌 요구에 대해서는 "북한도 올림픽 참가국이므로 그에 합당한 예우를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로 인공기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사진을 소각한 책임자를 처벌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원진 한국애국당 등 보수단체회원들이 22일 서울역에서 인공기 화형식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원진 한국애국당 등 보수단체회원들이 22일 서울역에서 인공기 화형식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앞서 대한애국당 등 국내 일부 보수단체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한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기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에 북한 조평통은 "남조선 당국은 온 민족 앞에 사죄해야 하며 가담자를 엄벌에 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경기대회와 관련한 차후 행동 조치도 심중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향후 북측 선발대의 방남시에도 유사한 항의 시위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향후 벌어질 일들에 대해 예단해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면서 "(남북이) 서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기본적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북한에 저자세로 일관한다는 지적과 관련된 질문에는 "상호 이해와 존중의 정신하에서 단절된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더 나아가서는 궁극적인 한반도 평화의 계기를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도록 일관되게 일희일비하지 않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통일부는 '건군절' 기념 열병식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입장만 고집했다. 백 대변인은 북한이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인 2월 8일에 기념 열병식을 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는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반도 평화를 다지고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와 협력을 증진해나갈 수 있도록 국민들, 국제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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