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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조코비치가 마시는 노란 물의 정체

24일(현지시각) 호주 오픈 8강전에서 음료를 마시는 정현(왼쪽)과 22일 호주 오픈 16강전에서 음료를 마시는 노박 조코비치.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각) 호주 오픈 8강전에서 음료를 마시는 정현(왼쪽)과 22일 호주 오픈 16강전에서 음료를 마시는 노박 조코비치. [AP=연합뉴스]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한 정현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고 있다.
 
최악의 한파가 찾아온 대한민국과 달리 정현이 경기를 치르는 호주 멜버른에는 기록적 폭염이 몰아쳤다. 이달 중순에는 낮 최고 기온이 50도까지 오르면서 호주 오픈 일부 예선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정현이 24일 테니스 샌드그렌과의 경기 도중 노란색 음료를 마시고 있다. [AP=연합뉴스]

정현이 24일 테니스 샌드그렌과의 경기 도중 노란색 음료를 마시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런 탓인지 유독 정현이 경기 도중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그가 평범한 물과 함께 경기 도중 노란색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이는 분말 가루 형태로 물에 타서 마시는 스포츠 드링크다. 정현은 국산 보급형 제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중 땀을 많이 흘리는 선수들은 나트륨·망간·칼슘 등 무기질과 아미노산 등 유기질을 보충하기 위해 스포츠 드링크를 마신다. 경기 전 2~3L의 스포츠 드링크를 마셔 충분한 양의 수분을 몸에 저장해둔 후 경기 중 1시간당 1L 정도를 마신다. 3시간 경기를 치른다면 3L 정도를 마시게 돼 하루 6L 안팎을 마시는 셈이다. 또 경기 뒤에도 1L 이상 스포츠 드링크를 마셔 체내 젖산 생성을 억제해 근육통·경련 등을 막는다.  
 
정현과 16강전을 치렀던 노박 조코비치 역시 자신의 저서 ‘서브 투 윈(Serve to Win)’에서 경기 중 마시는 음료의 중요성을 말한 바 있다.  
 
노박 조코비치가 22일 정현과의 경기에서 노란색 음료를 마시고 있다. [AP=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가 22일 정현과의 경기에서 노란색 음료를 마시고 있다. [AP=연합뉴스]

조코비치는 운동할 때 쌀 프로틴, 콩 프로틴을 섞은 물인 ‘유기농 셰이크’를 마신다. 이를 통해 전해질·마그네슘·칼슘·아연·셀레늄·비타민 C를 보충한다. 또 경기 전 25mg의 카페인이 함유된 파워 겔과 대추를 섭취해 힘을 끌어모은다.
 
그는 물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물은 몸의 필수 요소로서 몸의 치유과정에 가장 큰 역할을 한다며 하루를 물을 마시는 것으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다만 소화기관에 더 많은 피를 전달해야 하는 차가운 물을 피하라고 설명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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