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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사상 최대…지난해 매출 30조원 첫 돌파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물론 영업이익, 순이익까지 사상 최대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0조1094억원, 영업이익은 13조7213억원, 순이익은 10조6422억원이다.  

 
분기별로 최대 실적을 보인 지난해 4분기 성과가 힘이 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조276억원, 영업이익은 4조4658억원, 순이익은 3조2195억원이다.  
 
메모리 시장 확대가 효자 노릇을 했다.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가 성장하면서 지난해 메모리 시장은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인터넷 데이터 센터는 기업이나 개인 고객에게 전산 설비나 네트워크 설비를 임대하거나 설비의 유지‧보수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인터넷 관련 사업이 증가하면서 수요도 늘고 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소.

SK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소.

수요는 늘었지만, 공급은 이에 못 미쳤다. 미세 공정 전환의 어려움, 공급 업체의 투자 부담 등이 이유다. SK하이닉스는 “서버용 제품의 탄탄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모바일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제품 수요가 늘면서 낸드플래시(전원이 꺼져도 저장한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도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고, 모바일 제품의 가격 강세로 평균판매가격도 4% 올랐다. D램 출하량도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다.  
 
올해도 반도체 시장 분위기는 좋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시장조사 회사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지난해보다 7.5% 상승한 451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 수석연구원 벤 리는 “2016년 하반기 탄력을 받은 메모리 분야의 시장 호조가 올해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여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시장 매출 전망치를 지난 전망보다 236억 달러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가격 인상이 전반적인 반도체 시장 전망을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연간 경영 실적.

SK하이닉스 연간 경영 실적.

우선 D램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서버용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인도 등 모바일 신흥 시장에서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하고 중저가 스마트폰 사용자가 업그레이드에 나서면서 한동안 D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 플래시 시장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량 3D 낸드 플래시 생산이 본격화하면서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SSD에 집중됐던 공급이 올해 클라이언트(Client) SSD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기기당 탑재량 증가도 긍정적인 요소다.
 
그러나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서버 등 주요 수요업체 입장에선 부담으로 작용한다. 부품 부족이나 제품에 필요한 부품 수의 증가, 이로 인한 평균 판매 가격 인상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가 72단으로 쌓아올린 3차원(3D) 낸드플래시와 이를 적용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SK하이닉스가 72단으로 쌓아올린 3차원(3D) 낸드플래시와 이를 적용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우려도 있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선언하고 나서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이런 움직임은 공급 확대의 큰 변수다. 지난해 반도체 시장이 초호황을 누린 데는 공급 업체의 투자 부담 등으로 인한 공급 부족도 작용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전년 대비 배당금을 67% 상향해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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