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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바른정당-국민의당 “평창올림픽 전 통합 절차 마무리” 검토

국민의당 안철수(왼쪽)·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3일 광주광역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남부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왼쪽)·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3일 광주광역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남부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실질적 통합이 속도를 내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창당 1주년을 맞은 24일 오전 당 소속 의원들을 소집해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하기 전인 2월 7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전당대회 개최를 하자”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당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기간에 가칭 통합개혁신당이 출범하면 묻힐 우려가 있고, 설 연휴 이후로까지 시간을 끌면 국민들의 피로감이 커질거란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내달 4일 전당대회를 열어 바른정당과의 통합관련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바른정당은 그 다음날인 5일 당원대표자회의를 열어 국민의당과의 통합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6일에는 국민의당 통합반대파인 ‘민주평화당’이 창당 결의대회를 연다. 8일은 금강산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 전야제로 시끌벅적할 수 있다. 두 당의 당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통합 세리머니’를 한다면 7일이 좋겠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2+2로 운영되던 통합추진협의회도 양당의 당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통합추진위원회’로 확대개편했다. 신당의 당명은 28일까지 공모받은 후 확정할 예정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창당 1주년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창당 1주년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대표는 이날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창당 1주년 기념행사에서도 “국민의당 전당대회만 잘 치러지면 최대한 빠른 시일내 신당을 출범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통합신당의 길에서도 작년 1월 24일 국민들 앞에 무릎꿇고 반성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던 그 초심을 잊지 말자”며 “통합신당이 출범한 이후에도, 바른정당이 하고자하는 정치가 약해지고 사라지게 하지 않겠다는 뜻이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주년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 화환과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바른정당은 기득권 수구보수에 저항한 개혁정신으로 새로운 개혁보수의 길을 열어냈다. 이제 합리적 진보의 국민의당과 함께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를 만들며 더 크게 성장할 것을 고대한다”는 내용이었다. 국민의당 통합파인 이언주 의원도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통합신당 지지율이 16.4%로 자유한국당(13%)을 제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성인남녀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통합신당 출범시 45%에서 39.5%로 내려갔고, 통합신당 지지율은 국민의당(4.9%) 바른정당(7.4%) 지지율을 합한 것보다 4.1%포인트 높았다. (1월22~23일 조사,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유 대표는 “바른정당이 한국 정치에 큰 족적을 남길 거라고 감히 자신한다”며 “자유한국당에 간 사람들이 후회하고 우리 당에 다시 기웃거리게 될 날이 반드시 올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경희ㆍ김준영 기자 amator@joonga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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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