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펜스 “평창올림픽이 김정은 선전장 안 되게 할 것”

왼쪽부터 펜스, 폼페이오, 맥매스터.

왼쪽부터 펜스, 폼페이오,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이 24~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 정상들과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다음달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석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평창 올림픽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선전장으로 변질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 모드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은 북핵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잔혹한 독재 정권인 북한에 맞서고 있다”며 “북한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북한 정권이 세계에 얼마나 중대한 위험인지를 모두가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면서 대화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환상을 만들어내거나 현 상황을 ‘뉴 노멀’로 고정시키려는 북한의 술책에 말려드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백악관 고위 관료는 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투’에서 기자들과 만나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이 (평창) 올림픽 기간에 메시지를 가로채는(hijack)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백악관 관료는 “펜스 부통령은 평창 올림픽에서 우리 올림픽 대표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그는 ‘메시지’라는 측면에서 이번 올림픽이 (북한의) 2주간의 선전전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 (CIA) 국장은 북한의 핵 개발 의도가 미국 본토 타격과 적화통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강연에서 김정은이 ‘이성적(rational)’이라고 진단한 뒤 “북한 핵·미사일의 용도는 ‘전시’가 아니라 미 본토 타격 및 대남(對南) 무력통일”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은은 한반도 통일까지 염두에 둔 ‘강압적(coercive)’ 용도로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은의 핵무기는 ‘체제 방어’용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그는 또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에) 매우 빠른 속도(very rapid clip)로 움직여 왔다. 북한의 시험 능력이 향상되고 성공률까지 높아지는 등 미국에 대한 위협을 높여 왔다”면서 “북한은 몇 개월(a handful of months) 뒤면 미국을 핵 공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폼페이오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외교적 해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북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CIA는 상황에 따른 다양한 옵션을 그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북한과의 핵 전쟁으로 치닫을 위험 없이, 북한만을 제한적으로 공격할 군사적 선택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ABC는 전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