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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검찰 소환 이틀 앞두고 쓰러져 병원행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작은형인 이상득(83)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 소환을 이틀 앞둔 24일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자택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이 전 의원은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이 전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심혈관 계통 질환을 앓고 있던 이 전 의원은 23일부터 급속도로 건강 상태가 안 좋아졌다. 당일 이 전 의원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불법 수수한 혐의에 대한 조사를 위해 24일에 출석하라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의 소환 통보를 받았다. 이 전 의원은 갑작스런 출석 요구에 대한 준비 부족과 건강상의 이유로 소환조사를 26일 오전 10시로 미뤄달라고 검찰에 요청했고, 검찰도 이를 받아들였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2011년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시절 국정원에서 1억원대 특수활동비를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시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 사건’으로 사퇴 압박을 받았던 원 전 원장이 이를 무마하기 위해 이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정황을 잡았다. 검찰은 22일 이 전 의원 여의도 사무실과 성북동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 전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검찰에서 “국정원에서 10만 달러(약 1억원)를 받아 2011년 방미를 앞둔 김 여사 측에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이와 별도로 ‘다스 비자금 120억원 의혹’ 수사팀은 24일 오전 이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을 불법 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서울동부지검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부사장은 이 전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이다. 2006년 3월 설립된 자동차부품 업체 IM(아이엠)의 최대주주(지분 49% 보유)이기도 하다. 검찰은 다스 자금이 협력업체로 간 정황을 잡았다.
 
이 부사장은 이날 검찰청에 나오면서 “다스는 누구의 것이냐”란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당연히 저희 아버님이 지분이 있으니까 그렇게(아버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1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적폐청산위원장)은 다스의 리베이트 자금이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내부자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이 부사장이 “아버지도 여기서(다스) 월급 받고 있지”라고 한 말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부사장은 이날 검찰에 출두하면서 “이 회장을 월급사장이라고 한 녹취록이 공개됐는데도 이 전 대통령의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 부사장은 직원 통근 버스 용역업체로부터 총 7200여 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조한대·박사라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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