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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학생승마 육성, 재활승마 확대… 올해 말산업 일자리 1000개 창출 목표

지난해 12월 21일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마련한 ‘말 산업 인식제고 홍보 사업-말산업 일자리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말산업 일자리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고등학생들이 참여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지난해 12월 21일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마련한 ‘말 산업 인식제고 홍보 사업-말산업 일자리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말산업 일자리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고등학생들이 참여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말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022년까지 말산업을 4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고 이를 통해 말산업 관련 일자리를 3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제2차 종합계획은 ‘말산업 육성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 농어촌 경제 활성화’라는 방향에 따라 4대 분야 18개 과제로 추진된다.
 
우선 농식품부는 말 수요를 확충하고 연관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2022년까지 학생승마 인구를 7만 명까지 늘리고 승마체험을 정규 교육과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유소년 승마단은 100개소로 늘린다.
 
재활승마를 기반으로 하는 치유형 승마 보급과 재활승마센터 확대 등을 통해 말산업의 사회 공익적 역할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4개소인 재활승마센터를 18개소까지 확보, 연간 5000명의 사회 약자계층이 승마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말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승마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말산업 특구를 늘린다. 이를 위해 농어촌형 승마시설 50여 개소의 환경 개선과 25개소 규모의 추가 신설을 지원하는 한편 공공승마시설도 15개소 규모로 설치를 지원한다. 현재 57㎞에 불과한 농어촌 승마 길은 2022년까지 500㎞로 늘린다. 말산업 특구 신규 지정도 검토 중이다.
발안바이오과학고등학교 학생이 직접 말을 관리하며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받고 있다.

발안바이오과학고등학교 학생이 직접 말을 관리하며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생산·소비·수출 등 말산업 전반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
 
77개소인 전문 승용마 생산농장의 승마업 경영을 지원하고 우수 외국산 말 도입조건 완화, 신규 경마장 설치, 국제경주 개최 등을 추진한다. 말 수출 수요국을 대상으로 검역 협정을 체결하고 수출 비용을 보조할 예정이다. 국산 말을 전략적으로 수출하고 한국 경마 상품도 수출해 현재 5개국 457억원 수준의 수출실적을 2022년 10개국 93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다방면에 걸친 육성책을 통해 말산업의 경영 여건이 개선되고 농촌 관광 승마 활성화로 산업 규모가 2022년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제2차 종합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다.
 
승용마를 키워내는 말 조련사, 승용마가 잘 달릴 수 있도록 말굽을 제작하고 관리하는 장제사, 승마를 통해 정신적 신체적 치유를 책임지는 재활승마지도사, 안전한 기승을 지도하는 승마지도사 등 다양한 말산업 관련 일자리들이 유망 직종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승마시설 운영, 말산업 연구원, 말 사육업, 말 사료 개발 및 제조 유통 관련업 등 말산업 관련 일자리가 제2차 종합계획을 통해 발전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승마시설 신규 설치 및 개선 지원, 유소년 승마체험 지원, 취업지원센터 및 인턴십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말산업 취업지원센터에서는 찾아가는 취업상담, 말산업체 인턴십, 잡멘토링, 일자리 매칭 등을 전개한다.
 
농식품부의 2018년 말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 목표는 1000개다. 제2차 종합계획이 마무리되는 2022년까지 6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말산업 관련 일자리를 3만 개로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승마지도사 국가 자격제도화, 자격 등급별 시험체계 개편, 자격소지자 우선 채용 및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과 취업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말산업 육성을 통해 국민이 더 건강해지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농촌은 물론 우리 경제가 더욱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제2차 종합계획 시행 원년,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인 말산업의 질주에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배은나 객원기자(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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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