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전국이 꽁꽁! 박물관·미술관에서 훈훈한 여행 즐겨 볼까

한파가 기승을 부리지만 이불 속에만 있기는 갑갑하다. 추위를 피하면서도 볼거리가 있는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박물관과 미술관 등 실내 문화 공간으로 향하는 게 정답이다. 한국관광공사가 2월 가볼 만 한 곳으로 전국의 전시·문화공간을 추천했다. 몰랐던 역사에 눈을 뜰 수 있고, 눈높이에 맞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아이들과 동행해도 손색없을 여행지다.
 
서울 안의 쥬라기월드
공룡 화석이 전시된 서대문자연사박물관.[사진 한국관광공사]

공룡 화석이 전시된 서대문자연사박물관.[사진 한국관광공사]

서울에는 수많은 박물관과 갤러리가 있지만,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이 대부분이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어른보다 아이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전시 공간이라 할 만하다. 아이들의 관심사인 ‘공룡’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다. 먼저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공룡이 맞아준다. 몸길이 10.5m인 아크로칸토사우루스 화석이다. 백악기 전기(1억 1500만~1억 500만 년 전)에 지구를 지배한 공룡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16m에 이르는 향유고래 모형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본격적인 관람은 3층 지구환경관에서 시작한다. 빅뱅부터 태양계와 지구의 탄생, 한반도 자연사 기행으로 이어지는 물질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2층 생명진화관은 생명이 탄생한 뒤 진화를 통해 다양하고 풍성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올림픽보다 재밌는 강릉 여행
하키 체험을 할 수 있는 강원도 강릉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 [중앙포토]

하키 체험을 할 수 있는 강원도 강릉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 [중앙포토]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 무대인 강원도 강릉에는 개성 넘치는 문화 공간이 여럿이다. 먼저 들를 곳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이다. 중고 컨테이너를 재활용한 이곳에는 동계스포츠 영웅들이 역동적인 자세를 취한 조형물,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와 함께하는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봅슬레이나 컬링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VR존, 맛보기 하키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존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 들를 만한 곳이다. 강릉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강릉시립미술관, 사대부가의 유물이 전시된 강릉 선교장 등도 지척이라 함께 들러볼 만하다. 강릉시 왕산면의 강릉커피박물관은 세계 각국 커피의 역사와 커피농장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최근 강문해변 인근에 카페와 전시 공간이 어우러진 2호점(커피커퍼커피박물관)도 열었다. 참소리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은 소리와 에디슨에 대한 고집스러운 사랑이 묻어난다. 60여 개국에서 수집한 명품 축음기, 오르골, 영사기 등과 에디슨의 발명품이 전시 중이다.
 
남도의 예술을 만나다, 광주 아트 투어
남도 예술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광주시립미술관. [사진 한국관광공사]

남도 예술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광주시립미술관. [사진 한국관광공사]

음악·미술·문학 등 예술이 꽃펴 예향으로 불리는 광주는 아트 투어의 성지로 삼을 만하다. 광주 아트투어 1번지는 지역 예술가에 대해 따뜻한 관심을 표하는 광주시립미술관이다. 허백련·오지호·강용운 등 남도가 낳은 작가의 대표작을 감상할 수 있다. 1·2전시실에서는 ‘빛 2017’ 전시가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에 작품 2500여 점을 기증한 하정웅 선생의 작품을 볼 수 있다. 3·4전시실에서는 지역 여성 작가 3인을 선정한 아카이브 프로젝트 ‘삶과 예술 그리고 여성’ 전이 2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을 걸고 있는 어린이미술관을 따로 운영하는 게 반갑다. 알록달록  색칠한 자동차, 우주선 모양 미끄럼틀 등으로 꾸며 놀이하듯 예술을 접하는 공간이다. 미술관이 밀집해 있어 미술관 거리로 불리는 운림동도 아트 투어 추천 코스다. 무등산으로 가는 길목에 국윤미술관·우제길미술관·무등현대미술관·의재미술관 등 소규모 미술관이 줄지어 있다.
 
 
고령에서 대가야를 만나다
경북 고령 대가야박물관 내 대가야왕릉전시관을 둘러보는 여행객들. [사진 한국관광공사]

경북 고령 대가야박물관 내 대가야왕릉전시관을 둘러보는 여행객들. [사진 한국관광공사]

‘삼국시대’라는 단어는 수정돼야 할지도 모르겠다. 한반도가 백제·고구려·신라로 나뉘었던 시기에 공존했던 나라로 가야(42~562년)를 빼놓을 수 없다. 삼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 대가야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남벌로 금관가야가 멸망한 4세기 후반부터 전성기를 누렸고, 562년 신라의 침입으로 역사에서 사라졌다. 대가야의 수도가 지금의 경북 고령으로, 현재 고령에는 우수한 철기 문화를 자랑했던 가야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가 조성돼 있다. 테마관광지 내 대가야박물관이 특히 볼 만하다. 대가야의 역사 관련 자료와 유물을 전시하는 대가야역사관,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79호) 44호분의 내부를 실물 크기로 재현해 놓은 대가야왕릉전시관, 우륵과 가야금을 테마로 꾸민 우륵박물관으로 구성됐다.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