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남측 대표단 금강산 거쳐 마식령으로 … “서울~원산은 항공편 이용하면 좋을 것”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한 남측 대표단이 북한 금강산과 마식령스키장 시설 점검을 위해 23일 방북했다. 12명의 점검단은 2박3일 동안 공연시설 등을 둘러본다. 남북이 지난 17일 평창 겨울올림픽 북한 대표단 파견을 위한 실무회담에서 남북 합동 축하공연과 남북 합동 스키 연습을 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실무점검 관례상 언론 동행 안 해”
청와대 ‘평양 올림픽’ 표현에 불만

21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대표로 한 북측 예술단 시설점검단이 서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한(22일 귀환)한 데 이어 남측 대표단이 이날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함으로써 2016년 2월(개성공단 폐쇄) 이후 닫혔던 육로가 뚫렸다. 23개월 만에 남측 당국자들이 북한 땅을 밟는 셈이다.
 
남측 점검단은 금강산에서 1차 점검을 마치고 이날 오후 원산시 서쪽에 위치한 마식령스키장으로 이동했다. 점검단은 마식령스키장의 숙박시설과 슬로프 상태를 점검했다. 마식령스키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유난히 관심을 갖고 건설한 리조트다.
 
점검단은 남측 스키 선수들의 이동 경로와 도로 상태를 살펴볼 예정인데, 정부 당국은 서울에서 원산 갈마비행장까지 항공편으로 이동한 뒤 공항에서 마식령스키장까지 육로를 이용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금강산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사전점검을 위한 남측 선발대를 태운 버스가 23일 동해선 육로로 방북하고 있다. 12명의 선발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했다. [연합뉴스]

금강산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사전점검을 위한 남측 선발대를 태운 버스가 23일 동해선 육로로 방북하고 있다. 12명의 선발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했다. [연합뉴스]

정부 당국자는 “금강산에서 원산까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서울에서 원산까지 항공기로 이동하는 게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 안이 성사될 경우 서울에서 원산까지 첫 항공기 운항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합동 공연장은 금강산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북측이 교예단 공연을 했던 문화회관이 후보지로 꼽힌다. 그러나 2008년 남측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건 이후 금강산 관광이 중단돼 10년 가까이 시설 운영이 되지 않았다. 정부가 금강산에 건설한 이산가족 면회소나 금강산호텔, 외금강호텔 등에서도 소규모 공연이 가능하다.
 
현재 금강산 공연, 스키 합동 훈련 일정이나 내용, 규모는 정해진 게 없다. 점검단이 돌아온 뒤 회의를 거쳐 일정이나 내용 등의 윤곽이 잡히면 이를 북에 통보해 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점검단에 언론을 포함하지 않았다. 실무 점검 차원이어서 규모를 최소화하는 차원이라고 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실무 점검에 언론을 동행하지 않는 게 관례였다”며 “점검 결과에 대해선 소상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야당의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이라는 주장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평양올림픽이라고 ‘딱지’를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입장 자료를 통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고,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경기를 참관했지만 누구도 ‘평양 아시안게임’이라 부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