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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등 현안 2월 국회 눈앞 … 문 대통령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오찬을 했다. 2018년도 예산안 통과 직후 만나기로 했다가 한 차례 미뤄졌고, 당의 요청으로 이날 만났다. 문 대통령이 민주당 지도부와 식사한 것은 지난해 10월 추미애 대표 등과 만찬한 지 4개월 만이다.
 

여당 지도부와 4개월 만에 오찬
“국민의당과 감정 안 좋은 것 없다”
지방선거 얘기 나올 땐 듣기만

강훈식 원내대변인과 참석자들에 따르면 식전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과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런 취지의 말을 했다.
 
▶문 대통령=“여소야대 정국에서 수고가 많다. 국회의원을 한 기간이 짧아 다 알 수는 없었지만 지난 8개월간 국회 상황을 보면 역대 어느 국회가 이렇게 어려웠을까 싶다. 평창올림픽 성공과 2월 국회, 개헌 등 큰일을 앞두고 있어 격려와 위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역사적 과제 앞에 함께 노력하자.”
 
▶우 원내대표=“최저임금 등 민생과제가 산적해 2월 국회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원내대표가 교체됐고 2월 국회도 앞둔 만큼 청와대와 여야 원내대표 간의 회동이 필요하다.”
 
▶문 대통령=“당·정·청은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 (배석한 참모들에게)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검토해 달라.”
 
곧이어 박홍근 원내 수석부대표가 지난 8개월간의 경과와 2월 임시국회 계획을 보고했다. 이후 참석자들이 정국 관련 이슈나 각자가 속한 상임위 관련 얘기를 했다.
 
한 참석자가 “필요한 때만 국민의당을 찾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평상시 관계를 넓히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내가 국민의당과 감정이 안 좋을 것이라고 하는데 그런 것은 전혀 없다. 협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일이 있으면 하겠다. 협치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평창올림픽이 잠시 화두에 올랐을 때 문 대통령은 “과거엔 올림픽 같은 국가적 사안에 대해선 초당적 협력이 이어졌는데 과거에 비해 요즘엔 그렇지 못하다”는 취지로 얘기했다.
 
한 참석자가 “다보스포럼에 갔더니 문 대통령의 인기가 많더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인기와 견줄 만하던데 왜 안 가시느냐”고 물으니 문 대통령이 “일정이 안 맞아서 못 갔다”고 답했다고 한다.
 
6월 지방선거 관련 얘기도 오갔다. 강 원내대변인은 “(대화 중에) 총체적으로 걸쳐 있었는데 예민한 얘기라…. 문 대통령은 듣기만 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문제나 암호화폐 등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나 개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이날 오찬은 반찬 네 가지를 곁들인 갈비탕을 메뉴로 1시간30분가량 이어졌다. 술 없이 포도 주스만 나와 별도의 건배사는 없었다. 당에선 우 원내대표를 비롯한 17명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선 문 대통령 외에 임종석 비서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권호 기자 gnom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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