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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 초청하기로

2015년 11월 22일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과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 [사진공동취재단]

2015년 11월 22일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과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 [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가 내달 9일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식에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를 초청하기로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9일 검찰의 특수활동비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올림픽 초청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따르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 상황과 관계없이 초청 대상자들은 정중하게 초청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여러 상황이 있다고 해도 전직 국가원수는 당연히 초청 대상”이라며 “현재의 (수사를 받는) 상황과 초청장을 보내는 일은 별개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초청 방침을 밝혔지만 검찰 수사에 반발하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이 참석할지는 불투명하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따를 것"
'보복수사' 주장엔 비판 이어가
"왜 노무현 전 대통령 끌어들이나"


 

청와대는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보복 수사’를 주장한 데 대해선 거듭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 측이 내부 핵심 측근들이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나오는 문제를 놓고 왜 밖에서 원인을 찾는지, 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끌고 들어가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이날 회의를 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단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이 문제에 대해 일절 언급이 없었다”며 “대통령으로선 더 말씀하실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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