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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에 미세먼지 시장 '쑥쑥'

G마켓서 판매하는 미세먼지 방지용 코 마스크인 '노스크' [사진 G마켓]

G마켓서 판매하는 미세먼지 방지용 코 마스크인 '노스크' [사진 G마켓]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제품 매출이 부쩍 늘었다. 이커머스 티몬은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마스크는 161%, 공기청정기는 86% 매출이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G마켓도 같은 기간 마스크 매출이 113%, 노스크 417%, 휴대용 산소캔 166%, 공기청정기가 90%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코 마스크'로 불리는 '노스크' 제품 매출이 급증했다. 콧속에 착용하는 노스크는 숨을 들이쉴 때 필터를 통해 미세먼지를 걸러준다. 11번가도 마스크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19% 늘어난 것을 비롯해 공기청정기는 64%, 가습기는 143%, 산림욕기 매출은 67% 늘었다. 특히 휴대용산소캔은 89%, 미세먼지 측정기 매출은 101% 증가했다. 
 

미세먼지 마스크, 오픈마켓서 동날 정도로 팔려
휴대용 산소캔·미세먼지 측정기 등 '레어템' 인기
공기청정기 시장은 매년 10% 이상씩 쑥쑥 성장
"IOT 등 차세대 신기술 이용한 제품 늘어날 것"

이종권 11번가 가전팀장은 "최악의 미세먼지가 며칠째 계속되면서 마스크가 동이 날 정도로 팔렸고, 성수기가 아닌데도 공기청정기 매출이 급증했다"며 "최근엔 휴대용 산소캔, 미세먼지측정기 등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 수요가 급격히 늘자 긴급 물량을 투입해 오는 22일부터 1주일 동안 '공기청정기 브랜드 대전'을 연다.
티몬서 판매하는 휴대용 산소캔 '부스트옥시겐. [사진 티몬]

티몬서 판매하는 휴대용 산소캔 '부스트옥시겐. [사진 티몬]

휴대용 산소캔의 등장은 눈여겨볼 만하다. 티몬 관계자는 "판매량은 아직 하루 10여 개 정도 팔리는 '레어템(희구한 아이템)'이지만, 지난달만 해도 전혀 반응이 없었던 제품"이라고 말했다. 티몬 외 11번가 등에서도 산소캔 매출은 이달 들어 부쩍 늘었다. 휴대용 산소캔은 원래 헬스클럽에서 '운동보충제'로 쓰였다. 급격한 운동으로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거나 체내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산소가 필요할 때 흡입하던 용품이다. 가격이 한 캔에 1만2000~2만50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산소캔 수입·판매업체 부스트 옥시켄 코리아 관계자는 "요즘 미세먼지 등 날씨가 안 좋아지면서 찾는 이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며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답답한 실내나 차안 등에서 간단하게 흡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기상청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주(8~14일) 서울의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46㎍/㎥로 '보통(31~80㎍)'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 18일 오후 1시엔 102㎍까지 올라 '나쁨' 상태를 보였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오는 21일까지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했다.
샤오미 미세먼지 측정기. [사진 샤오미]

샤오미 미세먼지 측정기. [사진 샤오미]

미세먼지 측정기도 최근 등장한 레어템 중 하나다. 휴대하고 다니며 실시간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앱과 연계해 공기 질 상태에 따른 행동요령과 대응 방안을 제공한다. 오픈마켓업계 관계자는 "기상청 발표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세먼지에 따른 건강 고 말했다. 최근엔 영유아 전용 미세먼지 측정기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또 눈을 넣으면 눈곱과 먼지가 나오는 '눈 세척제' 제품과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세안 기구도 약국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11번가의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사진 11번가]

11번가의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사진 11번가]

하지만 오픈마켓으로 팔리는 이런 제품은 아직 수량이 많지 않아 하나의 카테고리를 형성하진 못하고 있다. '미세먼지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은 공기청정기가 대표적이다. 공기청정기 매출은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청정기 시장은 1조3000억~4000억원, 올해는 1조6000원으로 추산된다. 매년 10% 이상 성장 중이다. 생활가전업체 위닉스의 지난해 공기청정기 판매는 전년 대비 약 200% 증가했다. 코웨이·교원그룹 등 렌털 위주의 공기청정기 수요도 증가 추세에 있다.
샤오미 공기청정기. [사진 샤오미]

샤오미 공기청정기. [사진 샤오미]

코웨이 엄창용 홍보팀장은 “최근 미세먼지 이슈 영향으로 공기 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며 "최근 들어 IOT 등 차세대 신기술을 접목한 공기청정기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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