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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세먼지 6일 만에 '보통' 회복…20일 다시 악화

18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일원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인다. 19일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는 다소 걷혔지만 남부지방에서는 미세먼지 오염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일원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인다. 19일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는 다소 걷혔지만 남부지방에서는 미세먼지 오염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PM2.5)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했다.
수도권 지역은 지난 14일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는 등 14~18일 사이 5일간 '나쁨' 수준을 유지했으며, '보통' 수준을 회복한 것은 13일 이후 6일 만이다.

서울 19일 오전 0~9시 평균 29㎍/㎥
이번에는 수도권 대신 남부지방 악화
수도권 지역 20일 다시 악화 전망
주말과 휴일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

 
19일 한국환경공단의 대기오염정보시스템 '에어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9시 서울의 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당 29㎍(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으로 측정됐다. 인천은 25㎍/㎥, 경기도는 38㎍/㎥이었다.
이는 미세먼지 예보에서 '나쁨' 단계(51~100㎍/㎥)를 벗어난 것으로 '보통(16~50㎍/㎥)' 수준이다.
 
서울 지역의 경우 지난 13일 미세먼지 일평균이 40㎍/㎥로 '보통' 수준을 보인 이후 악화해 14일엔 52㎍/㎥, 15일 50㎍/㎥, 16일 85㎍/㎥, 17일 88㎍/㎥, 18일 59㎍/㎥ 등의 오염도를 보였다.
환경부와 서울시 등은 지난 15일과 17일, 18일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처럼 미세먼지가 감소한 수도권과 달리 19일 오전 남부지방의 미세먼지(PM2.5) 농도가 상승했다.
오전 0~9시 평균으로 부산이 70㎍/㎥, 대구 53㎍/㎥, 울산 66㎍/㎥, 경남 68㎍/㎥, 경북 61㎍/㎥ 등이었다.
또 호남 지역도 광주가 61㎍/㎥, 전북 62㎍/㎥, 전남 56㎍/㎥ 등을 기록했다.  
 
국립환경과학원 통합대기질예보센터는 "19일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부산, 경북, 경남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다 대기정체로 인해 국내 대기오염 물질이 더해져 일부 중서부지역은 아침과 밤에, 일부 중부내륙과 남부지역은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이란 설명이다.
 
주말인 20일에는 수도권에서 다시 미세먼지가 악화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에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나쁨’∼‘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했다.
19일 밤부터 대기 정체로 국내 대기오염 물질이 축적되고, 20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대부분의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했다.
20일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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