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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박춘희 송파구청장 "한예종 유치 문화예술도시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뉴시스와 신년인터뷰…송파구-한예종 윈윈 계기
예술, 사회와 소통위해 입지 중요…문화예술 인프라 최적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모자보건사업 롤모델로 정착
문화·교육·복지 등 민선5-6기 추진사업 올해 마무리

【서울=뉴시스】대담/이상택 사회정책부장 정리/손대선 기자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유치와 관련해 "송파구가 문화예술 도시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송파구, 한예종도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16일 구청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가진 신년인터뷰를 갖고 한예종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한예종은 지난해 9월 기준 세계 유수의 국제대회 1위 수상자를 총 973회나 배출했을뿐 아니라 2016년에는 세계대학평가 공연예술 부문에서 아시아 예술대학으로는 최초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46위에 오른 명문 국립대학이다.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위치한 한예종은 바로 옆 의릉이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이전을 준비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전부지를 낙점할 예정이다.

송파구는 문화예술 인프라와 접근성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구청장은 "예술은 사회와 소통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입지가 중요하며 소통을 위해서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야만 한다"며 "우리 구는 이미 문화예술 분야에서 잘 성숙되어 있는 도시로 한예종을 기꺼이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인근에 샤롯데시어터 등 5개의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향후 전시·휴게·체험 등 공간으로 조성될 문정컬처밸리도 좋은 인프라다. 여기에 2025년이면 컨벤션 시설을 포함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도 완료된다.

교통 역시 지하철 5개(2·3·5·8·9호선) 노선과 수서고속철도(SRT), 고속도로 등 대중교통과 광역교통망이 모두 갖춰져 있어 서울은 물론 지방과의 접근성이 높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는 현재 한예종 유치를 위해 구민과 유치 예정지 토지주들의 지지, 관내 문화시설들과의 업무협약 체결까지 완료하고 현재는 문체부 및 학교 측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지난해 2월에는 캠퍼스유치팀을 신설하고 범구민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회 개최와 전문가 자문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한예종 유치를 위한 구민들의 역량을 모으는데 공을 들였다.

박 구청장은 "먼저 지역내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서 구민은 물론 토지주들의 지지와 공감대를 얻었다"며 "구는 지난 해 6월 500여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개최한 설명회를 통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데 이어, 지난달 토지주들의 요청에 따라 열린 설명회에서도 160여명의 토지주 및 관계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예종 유치를 위한 토지매입비 최소화 방안으로 통합기금 관리 조례 개정 및 구유지 무상귀속 등 지원을 확약하였고, 송파구의회에서도 한예종 유치 건의문 채택 등 한예종 유치에 총력 지원을 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동시에 행정지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제반사항도 꼼꼼히 챙겼다"며 "서울시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계획시설 학교 결정 등의 추진절차에 대한 사전 협의를 완료한 후, 한예종 측에 송파구로 이전 시 행정절차 지원을 약속했다"고 알렸다.

여기에 "최근 송파구에 있는 문화시설들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 롯데쇼핑(주) 시네마사업본부, 롯데문화재단이 참여한 민관 문화예술 인프라지원 업무협약 체결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방이동 개발제한구역이 한예종 후보지로 최종 확정되면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절차 이행이 필요하다"며 "이에 구에서는 금년 중 전체부지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한예종 이전부지 위치를 최종 확정하고 잔여부지에 대한 공공시설 등을 검토 후 관련 계획을 입안해 서울시에 올해 중으로 결정요청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학교와 지자체가 상호협력하면 첨단과 역사, 문화예술도시로서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우리 구는 한예종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국제적 경쟁에서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5기를 거쳐 6기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박 구청장은 이제 3선 도전의 도상에 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출마선언 대신 "지난 7년여간 구민 모두의 '언제나 안전하고', '누구나 여유롭고', '더불어 행복한' 삶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로 나가고자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먼저 강남권 최초 관광특구로서의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석촌호수의 아름다운 정경을 살린 벚꽃축제와 공공예술 프로젝트, 낙엽거리축제는 물론, 구를 대표하는 한성백제문화제까지 국제관광도시 송파로 도약하기 위한 축제와 도보관광코스와 같은 관광콘텐츠 개발은 국제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구의 관광 가치를 드높이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 구립산후조리원인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는 국내외에서 우수 혁신 사례로 손꼽히며, 모자보건사업의 롤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또한 관내 국공립 보육인프라 확대, 각종 출산 장려 사업과 실용적인 양육 서비스 확대 등의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송파'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민선5기부터 추진해 온 '책 읽은 송파' 사업은 전국 최초의 책 전문 공립박물관인 '책 박물관' 건립으로 이어졌고,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나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청소년과를 신설하고 또래울, 유레카, 놀자페스티벌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확대 강화됐다"고 말했다.

또한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둔 구정을 펼쳐 마천동에 1호 안전마을이 조성됐으며 국제안전어린이집 인증, 송파안전체험교육관 건립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말 벌인 가락동 퇴폐노래방 단속의 성과에 대해 "가락본동의 불법행위는 거의 일소되고 불법행위를 자행하던 노래연습장(영상제작실 포함)은 최초 86개에서 73개로 13개 업소가 폐업 또는 등록취소 됐다"며 "노래방, 노래빠, 노래밤 등으로 손님들에게 혼동을 주는 간판을 부착한 유흥주점, 단란주점, 일반음식점들의 업종 미표기 간판을 정비하였으며, 호객행위로 어수선한 동네를 차분하게 변화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실상 유흥주점 영업을 하는 노래연습장 등 22개소에 대해 13억 원의 중과세를 예고해 조세법률주의․조세평등주의․실질과세주의의 원칙을 통해 불법에 기인한 부당이득을 차단하는 등 건물주들의 인식변화에 기여했다"고 알렸다.

박 구청장은 롯데월드타워 개장 이후 크고 작은 잡음이 거듭된다는 지적에 대해 "123층 555m의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고층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높다"며 "이 거대한 건축물이 들어서서 운영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잡음이 잇따랐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최근에는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18 카운트다운쇼'에서 흩뿌려진 종이 눈꽃이 주변 도로와 주택가를 뒤덮으면서 롯데는 2018년도 쉽지 않게 시작한 것 같다"며 "국내 최고층 건축물이자 하루에도 수많은 인원이 방문하고 있는 만큼 안전 및 관리에 있어 더 철저할 것을 요구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에 대한 관심이자 요구에 롯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충분한 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남은 임기동안 소명에 대해 "우리 구는 문화·관광, 복지·건강, 교육·행정, 일자리·경제, 환경, 도시·안전, 교통 등 전 분야에 있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왔다"며 "특히 올해는 민선5-6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들에서 의미있는 열매가 맺어지게 되는 해"라며 마무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범운영 중인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오는 3월 성공적으로 개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연내 개관을 앞두고 있는 '책박물관'과 '청소년문화의집'도 준공까지 잘 마무리되어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신에서 육아까지 여성과 아이가 모두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여성친화도시 기반구축과 안정적인 운영에 앞장설 것이며, 올 상반기 개관하는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를 통해 경력단절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적성 분석과 심리치료부터 실제 취·창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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