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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까지 썼지만…트럼프·오바마, 지난 1년간 대화 없어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가디언 캡처]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가디언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1년간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방송 CNN은 "설사 정파를 달리하더라도 새로 집권한 대통령이 전임자들과 함께 마주앉아 머리를 맞대고 중요한 국가 현안을 논의해온 오랜 전통이 무너지게 됐다"며이런 소식을 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대화를 한 건 지난해 1월 20일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였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승리 이틀 후인 2016년 11월 10일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난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은 대단한 영광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자문을 고대하며, 앞으로 더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매우 좋은 사람"이라고 공개 칭찬까지 했다. 
 
백악관 입성 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서랍에 남기고 간 편지에 감동해 오바마 전 대통령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었다.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이 비행기를 타고 캘리포니아의 팜스프링스로 가던 중이라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인사들이 CNN에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남긴 편지는 전임자가 후임자에게 성공을 바라는 덕담 메시지와 당부 내용의 글을 집무실 서랍에 남기는 미국 대통령들의 오랜 전통에 따른 것이었다.
 
 
이후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한 참모가 백악관으로 전화를 걸어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진은 '편지에 대해 감사 인사를 하려던 것이니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그렇게 보고하라'는 메시지만 전달한 채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미국에서는 전·현직 대통령 사이에 유대관계가 이어져 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현행 건강보험개혁법)를 손질하는 행정명령 발동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갈등을 빚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추진됐던 대내외 정책을 잇달아 폐기하며 대대적인 '오바마 지우기’에 나서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기간 트럼프 타워에 도청장치를 달았다는 주장을 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주장에 대해 미 법무부는 '증거 없음'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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