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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가장 싼 항공권? 출발 5개월 전, 얼리버드 이벤트를 노려라

여행의 기술

여행의 기술

최근 글로벌 여행사인 익스피디아가 “항공권은 출발 한 달 전 일요일에 사는 게 가장 싸다”고 발표했다. 7월 말 온 가족이 해외로 가족여행을 떠난다면, 6월 말까지 기다렸다가 예약하는 게 현명할까? 당장 여행사나 항공사 사이트를 검색해보자.
 

항공권 구매 시점
출발 기준 3월이 최저, 8월이 최고
특가 알림 서비스 이용하면 편해

이미 여름 휴가철 저렴한 항공권은 대부분 팔렸다는 걸 알 수 있다. 익스피디아가 가짜뉴스를 흘린 건 아니다. 단 ‘한 달 전 일요일이 가장 싸다’는 말은 한국이 아니라 전 세계 항공권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한국 출발을 기준으로 항공권 구매 최적기는 언제일까? 난해한 문제를 차근히 풀어보자.
 
항공·여행업계 사람들에게 항공권 구매 최적기를 물으면 한결같이 “정답은 없다”는 말이 돌아온다. 항공사마다 판매 정책이 다르고, 여행시기와 목적지에 따라 항공권 판매 형태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찍 살수록 싸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항공사가 서둘러 항공권을 팔기 위해 벌이는 ‘얼리버드 할인 이벤트’가 있기 때문이다.
 
‘일찍’이라면 대체 얼마나 빨라야 할까. 항공권 검색 사이트 스카이스캐너의 2016~2017년 한국 출발 항공권 구매 데이터를 들여다보니, 목적지마다 최저가 항공권 구매 시점이 천차만별이었다. 나라별로 보면, 영국은 출발 23주 전에 항공권을 사면 한 해 평균 요금보다 10% 저렴했는데 일본은 출발 9주 전이 6% 저렴했다.
 
도시별로는 양상이 또 달랐다. 필리핀 칼리보(보라카이)는 출발 25주 전에 사면 한 해 평균 요금보다 12% 저렴했는데 미국 하와이는 4주 전이 6% 저렴했다. 항공사간 경쟁, 신규 항공사의 취항 등이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주요 노선 평균을 내면 21주 전에 사는 게 가장 저렴했다”며 “여행시기는 3월이 연평균보다 10% 저렴했고, 8월이 10% 비쌌다”고 설명했다.
 
2016·2017 항공권 판매 분석 결과

2016·2017 항공권 판매 분석 결과

인터파크투어는 조금 다른 자료를 집계했다. 여행시기가 아니라 구매시기를 기준으로 항공권을 분석했더니 9·11·8월 순으로 항공권이 쌌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한두 달 뒤 출발하는 항공권이 가장 많이 팔리기 때문에 여행 비수기인 9~11월이 경비 부담이 가장 적은 때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항공사의 얼리버드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제주항공은 1·7월 ‘찜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가장 싼 항공권을 푼다. 지난 1월 4~12일 진행한 프로모션에서는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출발하는 항공권을 팔았다. 일본행 편도항공권이 최저 3만 3000원이었다. 에어아시아는 분기별로 ‘빅세일’ 이벤트를 벌인다. 이때 1년 뒤 항공권까지 판다.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행 편도 항공권이 8만 원 선이다.
 
판매가 부진한 노선을 중심으로 하는 비정기 할인 이벤트도 있다. 이용 가능성이 높거나 관심 있는 항공사 회원으로 가입해 이메일로 특가 정보를 받아보면 된다. 최근에는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항공권이 싼 시점에 휴가를 맞추는 사람도 많다. 인터파크투어가 2018년 여행 시기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의외로 여행 비수기인 ‘3·4월(26.7%)’이 1위, ‘시기 상관 없음(17.6%)’이 2위로 나타났다. 박혜련 인터파크투어 마케팅팀장은 “성수기 쏠림 현상이 완화되는 추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티켓몬스터에서는 오는 7·8월 미주·유럽을 여행한다면 4·5개월 전 예약해야 평균가보다 16~22% 저렴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른 휴가를 떠난다면 경비를 더 절감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미주 노선의 경우, 7·8월 평균 운임이 110만 원대인데 지금 6월 출발 항공권을 사면 89만 원선이다.
 
이처럼 종잡을 수 없는 항공권을 낚아채려면 부지런히 항공사·여행사 사이트를 들락거려야 한다. 그러나 시간이 여의치 않은 사람이 많다. 다행히 똑똑한 서비스가 많이 생겼다. 스카이스캐너와 모바일 앱 플레이윙즈가 대표적이다. 관심 노선을 지정한 뒤 알림 신청을 해두면, 특가 항공권이 나올 때 알려준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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