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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서 밀려난 정성훈, 고향팀 KIA 유니폼

정성훈

정성훈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정성훈(38)이 15년 만에 친정팀 KIA 타이거즈로 돌아간다. KIA 구단은 18일 “정성훈과 연봉 1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정성훈이 지난해 LG에서 받은 연봉은 3억원이었다.
 

연봉 1억에 계약, 15년 만의 귀향
조계현 단장 “우타자 필요해 영입”

정성훈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LG의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돼 방출됐다. 그러나 KIA와 계약을 맺으면서 올해 다시 그라운드에 서게 됐다. 송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1999년 해태(KIA 전신)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정성훈에게 KIA는 친정팀이다. 정성훈은 2003년 KIA에서 현대 유니콘스로 트레이드 됐다. 현대가 히어로즈로 바뀌며 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정성훈은 탄탄한 수비와 매서운 타격으로 맹활약했다. 2008년 말엔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어 LG로 팀을 옮겼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9시즌 동안 LG에서 뛰었다.
 
유격수와 3루수를 거쳐 1루수로 자리매김한 정성훈은 LG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정확한 타격으로 9시즌 중 6시즌 동안 3할 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입지가 좁아지면서 주전 경쟁에선 밀려났다. 지난 시즌엔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2·6홈런·30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LG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세대교체를 결정했고, 그 과정에서 30대 후반인 정성훈을 내보냈다. 갑작스러운 재계약 불가 통보에 정성훈은 “팀을 옮긴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서 막막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선수 생활을 계속 하길 원했던 정성훈은 다른 구단의 문을 두드렸고, KIA가 응답하면서 무적 신분을 벗어나게 됐다. 정성훈은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하다. 고향 팀에서 다시 뛰게 돼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태 KIA 감독은 우타자로서의 정성훈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조계현 KIA 단장은 “현장에서 우타자가 필요하다고 했고, 회의 끝에 정성훈이 잘 맞는 카드라고 생각해 영입했다”고 전했다. 정성훈은 주로 대타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KIA 주전 1루수는 김주찬(37)이었다. 우타자 김주찬은 지난 16일 KIA와 3년간 27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은 15억원, 연봉은 4억원이다. KIA는 많은 금액을 투자한 김주찬을 우선적으로 기용할 예정이지만 김주찬이 잔부상이 많은 편이라 정성훈에게도 자주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정성훈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93에 2105안타·170홈런·969타점·1018득점이다. 역대 KBO리그 최다 안타 부문 4위를 달리고 있다.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김기태 감독은 여러 명을 고르게 기용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정성훈에게도 기회를 많이 줄 것이다. 다만 김주찬이 있기에 붙박이 주전은 힘들 수 있다. LG에서도 정성훈은 대타로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KIA에서도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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