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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만난 최태원 “대기업도 망할 수 있다”

최태원 SK 회장(왼쪽 세번째)이 15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청운체육관에서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1600명과 그룹의 성장 전략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SK]

최태원 SK 회장(왼쪽 세번째)이 15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청운체육관에서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1600명과 그룹의 성장 전략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SK]

“대기업도 힘들고 망할 수 있다”.
 
최태원 SK 회장이 올해 입사한 그룹 신입사원 1600명이 모인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며 위기의식을 고취했다.
 
최 회장은 15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청운 체육관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기존의 기준과 규칙으로 굴러가지 않는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다”며 “패기와 틀을 깨는 사고로 ‘뉴 SK’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새 시대의 인재는 패기와 함께 삶과 일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생명력 넘치는 기업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세상의 행복을 더 키우고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SK의 ‘딥 체인지(Deep Change)’를 위한 ‘사회적 가치’와 ‘공유 인프라’라는 화두를 짊어지고 나갈 사실상의 첫 세대”라며 소명의식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어 “대기업도 힘들고 망할 수 있다”며 “기업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서는 생명력을 가져야 하는데, ‘공유 인프라’와 같은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신입사원이 ‘공유 인프라’의 범위 등에 대해 질문하자 최 회장은 “우리 인프라를 외부와 공유하면 손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면서 “그러나 공유할 가치가 없다면 보유할 가치도 없다는 생각으로 ‘공유 인프라’ 전략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 회장은 신년회에서 올해가 공유인프라 등을 통한 ‘딥 체인지’로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경제·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뉴 SK’의 원년이라고 선포했다.
 
15일 행사에는 최 회장 외에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성욱 글로벌 성장위원장(SK하이닉스 부회장), 박정호 ICT 위원장(SK텔레콤 사장), 김준 커뮤니케이션 위원장(SK이노베이션 사장) 등이 참석했다. SK그룹 ‘신입사원과의 대화’는 1979년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그룹의 경영 철학과 비전 등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시작한 뒤 올해로 39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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