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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 뚜르 뚜~ 뚜 뚜르 뚜~ … 크랜베리스 리드보컬 돌연 사망

아일랜드 그룹 크랜베리스(Cranberries)의 리드싱어 돌로레스 오리오던이 영국 런던에서 46세로 사망했다. 15일(현지시각) 그녀의 소속사는 “음악 녹음을 위해 런던에 머물던 중 갑자기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아일랜드 록그룹 크랜베리스의 리드 싱어 돌로레스 오리오던이 2018년 1월 15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사진은 2004년 5월 6일 런던에서 연린 유엔난민기구 모금 공연 모습. [AP 연합뉴스]

아일랜드 록그룹 크랜베리스의 리드 싱어 돌로레스 오리오던이 2018년 1월 15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사진은 2004년 5월 6일 런던에서 연린 유엔난민기구 모금 공연 모습. [AP 연합뉴스]

크랜베리스는 1990년대를 풍미한 그룹이었다. 미국 음악전문 매체인 빌보드지에 따르면, 크랜베리스는 ‘켈트적 요소가 가미된 음악(Celtic-infused)’을 구사하는 얼터너티브 록 밴드였다. 켈트 음악은 켈트 문화권인 아일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 등에서 잔잔한 선율과 단순한 멜로디를 특징으로 한다. 그러나 크랜베리스는 오리오던이라는 걸출한 보컬리스트이자 송 라이터로 특징지어졌다. 빌보드지는 오리오던에 대해 ‘파워를 갖췄으면서도 호소력 있는(powerful and wailing)’ 목소리를 갖췄다고 평했다. 뉴욕타임스는 ‘높고 숨소리까지 다 들리는(high and breathy), 그러나 툭툭 내뱉듯이 단호한(determined and flinty)’ 음색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아일랜드 싱어송라이터인 오리오던, 46세로 사망
'linger' 'dreams' 'ode to my family'…90년대 풍미
NYT "툭툭 내뱉듯하면서도 단호한 음색의 소유자"

1993년에 데뷔한 아일랜드 그룹 크랜베리스.

1993년에 데뷔한 아일랜드 그룹 크랜베리스.

크랜베리스는 1993년에 ‘Everybody Else Is Doing It, So Why Can’t We? ‘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 앨범에서 ‘Linger’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8위까지 오르며 100위권에서 24주간 머물렀다. 이 앨범의 ‘Dreams’ 역시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인기를 얻었다. 이곡은 임청하·양조위 주연의 영화 ‘중경삼림’에 삽입됐다. 1995년엔 앨범 ‘No Need to Argue’를 발표했다. 이 앨범에 들어간 ‘Zombie’는 북아일랜드에서 벌어진 아일랜드공화군(IRA)의 폭탄 테러를 안타까워하면서 만든 곡이다.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를 통해 한국인에게 친숙해진 ‘Ode to my family’도 수록돼 있다.
아일랜드 록그룹 크랜베리스의 리드 싱어 돌로레스 오리오던이 2018년 1월 15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사진은 2008년 1월 27일 V프랑스 칸느에서 연린 EBBA 시상식에서 공연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아일랜드 록그룹 크랜베리스의 리드 싱어 돌로레스 오리오던이 2018년 1월 15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사진은 2008년 1월 27일 V프랑스 칸느에서 연린 EBBA 시상식에서 공연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오리오던은 22살인 1994년에 영국 그룹 듀란듀란의 투어 매니저였던 돈 버튼과 결혼했다. 세 명의 아이를 두고 2014년에 이혼했다. 그녀는 허리 통증이 심해 투어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2003년에 해체됐다가 2009년에 재결합한 크랜베리스는 지난해 ‘Something Else’를 발표하고 유럽·북미 공연을 벌였으나 오리오던의 고질적 허리 통증으로 일정이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오리어던은 2014년 뉴욕에서 아일랜드로 가던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 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6000달러(639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그녀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기록도 나왔다.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은 “크랜베리스서와 오리오던은 록음악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그녀를 잃은 건 큰 슬픔”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그녀의 음악은 우리의 DNA이자 사운드트랙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김홍준 기자 rim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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