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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호철 “부산시장 출마 않겠다”

이호철

이호철

이호철(사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6월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방선거 관련 처음 입장 밝혀
민주당 선거 전략 수정 불가피

이 전 수석은 14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노무현재단에서 기자와 만나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가 지방선거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려면 여러 영역에서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고, 대의(大義)에 따라 넓고 깊게 봐야 한다”며 “제 카드는 유용한 방식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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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친노·친문인) 전해철·박남춘·김경수 의원이 (각각 경기·인천·경남)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나올 텐데 나의 출마는 나중에는 오히려 문재인 정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수석은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살고 싶다”며 “올해 착공에 들어갈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부산을 포함한 경남·울산·대구·경북 등 영남권 5곳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이번엔 처음으로 영남권 광역단체장 당선자를 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특히 부산과 경남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고 있다. 지난해 5·9 대통령 선거 당시 부산에서 문 대통령은 38.71%를 득표해 2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31.98%)를 앞섰다. 여권 핵심 인사들은 부산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 전 수석을 가장 폭발력 있는 카드로 보고 물밑에서 강하게 출마를 압박해 왔다. 하지만 그의 불출마 결심으로 지방선거 전략을 수정해야 할 상황이 됐다.
 
강민석 논설위원 ms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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