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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다음은? 드라마로 눈 돌리는 영화사들

왼쪽부터 김명수, 고아라, 성동일. JTBC가 5월 방송할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 뚜렷이 다른 특징을 지닌 판사 역을 각각 맡았다.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울림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왼쪽부터 김명수, 고아라, 성동일. JTBC가 5월 방송할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 뚜렷이 다른 특징을 지닌 판사 역을 각각 맡았다.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울림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5월 방송할 JTBC 새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가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에 들어간다. 이상주의로 가득한 열혈 초임 검사 박차오름 역은 고아라, 원칙주의 엘리트 판사 임바른 역은 김명수(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 연륜과 지혜를 겸비한 현실주의 판사 한세상 역은 성동일이 맡았다.
 

정체된 영화시장 대안으로 주목
할리우드 제작사도 한국시장 노려

원작자 문유석 판사가 대본 집필까지 맡아 화제를 더하는 이 드라마의 제작사는 스튜디오앤뉴. ‘변호인’ 등 1000만 영화 여러 편을 투자·배급한 데다 첫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대성공을 거둔 영화사 NEW가 신설한 영상콘텐트 제작사다. NEW는 자회사 스튜디오앤뉴를 통해 JTBC와 2년간 드라마 제작 지원과 편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드라마판,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인 휴먼 히어로물 ‘무빙’ 등 여러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특히 ‘미스 함무라비’는 ‘태양의 후예’처럼 100% 사전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드라마 시장에 영화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영화시장이 관객 수는 5년째 제자리걸음인 반면 제작비 상승, 할리우드 대작 공세 등으로 한껏 치열해진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 또 사전제작, 원작각색, 디지털 촬영 등 영화와 드라마 제작의 공통분모가 커지기도 했다.
 
지난해 ‘택시운전사’로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이태원 클라쓰’와 ‘대새녀의 메이크업 이야기’ 등 웹툰을 원작으로 2편의 드라마 제작을 추진 중이다. 유정훈 쇼박스 대표는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웹툰은 확장성이 크고 제작 리스크가 낮은 원천 콘텐트”라며 “현재 드라마로 추진 중인 두 작품을 추후 영화 혹은 다른 형태의 콘텐트로 제작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쇼박스는 영화시장에서도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토대로 한 ‘내부자들’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유 대표는 “영상 플랫폼이 다양화하고 있는 지금, 영화와 드라마 영역간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은 필연적인 흐름”이라면서 “각 분야에서 역량을 쌓아온 제작사나 투자사들이 앞으로 더 활발히 두 영역을 넘나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할리우드 대형 영화사 워너브라더스도 발 빠르게 움직이는 중이다. 2016년 ‘밀정’으로 한국영화 투자·배급을 시작한데 이어 한국 드라마 시장까지 가세했다. 지난해 방송한 로맨틱 코미디 ‘애타는 로맨스’(OCN)와 올해 방송할 ‘그 남자, 오수’(OCN) 등 한국 드라마 3편의 투자 및 공동 제작에 나섰다. 또 CJ E&M 자회사인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과 지난해부터 2년 내 드라마 공동제작을 논의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는 전세계에 한류 붐을 확산시킨 동영상 플랫폼 ‘드라마피버’를 2016년 인수, 이미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 유통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TV 콘텐트 투자·제작·공동제작을 전담하는 한국 지부를 신설했다.
 
워너브라더스 드라마피버 코리아 박현 대표는 “자체 제작에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워너브라더스가 참여한 한국의 우수 콘텐트가 더 많은 지역과 시청자에게 전파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의 드라마·예능 포맷 해외 배급도 여러 방면으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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