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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종잡을 수 없는 항공권, 가장 싸게 사는 법

최근 글로벌 여행사인 익스피디아가 “항공권은 출발 한 달 전 일요일에 사는 게 가장 싸다”고 발표했다. 7월 말 온 가족이 하와이로 가족여행을 떠난다면, 6월 말까지 기다렸다가 예약하는 게 현명할까? 당장 여행사나 항공사 사이트를 검색해보자. 이미 여름 휴가철 저렴한 항공권은 대부분 팔렸다는 걸 알 수 있다. 익스피디아가 가짜뉴스를 흘린 건 아니다. 단 ‘한 달 전 일요일이 가장 싸다’는 건 한국 출발 기준이 아니라 전 세계 항공권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한국 출발을 기준으로 항공권 구매 최적기는 언제일까? 난해한 문제를 차근히 풀어보자.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항공업계 사람들에게 항공권 구매 최적기를 물으면 한결같이 “정답은 없다”는 말이 돌아온다. 항공사마다 판매 정책이 다르고, 여행시기와 목적지에 따라 항공권 판매 형태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찍 살수록 싸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요즘 많은 항공사들이 서둘러 항공권을 팔기 위해 벌이는 ‘얼리버드 할인 이벤트’가 있기 때문이다.

출발 기준 3월이 저렴, 8월이 가장 비싸
얼리버드 눈여겨 두고 정기 이벤트 챙기기
스카이스캐너 등 최저가 알림 서비스 인기

*주요 목적지 항공권 구매 최적 시점*  
[자료 스카이스캐너]

[자료 스카이스캐너]

‘일찍’이라면 대체 얼마나 빨라야 할까. 항공권 검색 사이트 스카이스캐너의 최신 데이터를 참고해보자. 2016~2017년 한국 출발 항공권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한 자료다. 목적지마다 최저가 구매 시점이 천차만별이었다. 이를테면 필리핀 칼리보(보라카이)는 출발 25주 전에 사면 한 해 평균 요금보다 12% 저렴했는데 미국 하와이는 4주 전이 6% 저렴했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주요 노선 평균을 내면 21주 전에 사는 게 가장 저렴했다”며 “여행시기는 3월이 연평균보다 10% 저렴했고, 8월이 10% 비쌌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조금 다른 자료를 집계했다. 여행시기가 아니라 구매시기를 기준으로 항공권을 분석했더니 9·11·8월 순으로 항공권이 쌌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한두 달 뒤 출발하는 항공권이 가장 많이 팔리는데 여행 비수기인 9~11월이 여행 경비 부담이 가장 적은 때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얼리버드 프로모션 방식은 항공사마다 천차만별이다. 제주항공은 1·7월 ‘찜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가장 싼 항공권을 푼다. 1월4~12일 진행한 프로모션에서는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출발하는 항공권을 팔았다. 일본행 편도항공권이 최저 3만3000원이었다. 에어아시아는 분기별로 ‘빅세일’ 이벤트를 벌인다. 이때 1년 뒤 항공권까지 판다.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행 편도 항공권이 8만원 선이다. 
이밖에도 항공사들은 항공권 판매가 부진한 노선을 중심으로 비정기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이용 가능성이 높거나 관심 있는 항공사 회원으로 가입해 이메일로 특가 정보를 받아보면 된다.
요즘은 여행시기를 미리 정하지 않고, 항공권이 저렴한 시기에 맞춰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 항공사, 여행사도 이에 맞춘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제주항공의 날짜별 최저가 항공권 서비스.

요즘은 여행시기를 미리 정하지 않고, 항공권이 저렴한 시기에 맞춰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 항공사, 여행사도 이에 맞춘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제주항공의 날짜별 최저가 항공권 서비스.

최근에는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항공권이 싼 시점에 휴가를 맞추는 사람도 많다. 인터파크투어가 최근 여행 시기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여행 비수기인 3·4월(26.7%)이 1위, ‘시기 상관 없음(17.6%)’이 2위로 나타났다. 박혜련 인터파크투어 마케팅팀장은 “성수기 쏠림 현상이 완화되는 추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티켓몬스터에서는 오는 7·8월 미주·유럽을 여행한다면 4·5개월 전 예약하면 총 판매 항공권 평균가보다 16~22% 저렴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른 휴가를 떠날 수 있다면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미주 노선의 경우, 7·8월 평균 운임이 110만원대인데 지금 6월 출발 항공권을 사면 89만원선이다.     
검색한 항공 노선을 저장해두면, 더 싼 항공권이 나왔을 때 알려주는 서비스도 많다. 왼쪽이 스카이스캐너, 오른쪽은 플레이윙즈.

검색한 항공 노선을 저장해두면, 더 싼 항공권이 나왔을 때 알려주는 서비스도 많다. 왼쪽이 스카이스캐너, 오른쪽은 플레이윙즈.

이처럼 종잡을 수 없는 항공권을 낚아채려면 부지런히 항공사·여행사 사이트를 들락거려야 한다. 그러나 이 또한 여의치 않은 사람이 많다. 다행히 똑똑한 서비스가 많이 생겨났다. 스카이스캐너와 모바일 앱 플레이윙즈가 대표적이다. 관심 노선을 지정한 뒤 알림 신청을 해두면, 특가 항공권이 나올 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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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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