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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치니 ‘억’ 하고…경찰, 박종철 열사 묘소 참배 “과거 반성”

김기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이 고 박종철 열사 31주기를 하루 앞둔 13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 있는 박 열사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김기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이 고 박종철 열사 31주기를 하루 앞둔 13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 있는 박 열사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김기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총경 이상 경찰 고위 간부로는 처음으로 고(故) 박종철 열사의 묘소를 찾아 공식 참배했다.
 
김 청장은 박 열사 31주기를 하루 앞둔 13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경찰 측은 경찰 고위 간부가 박 열사의 묘소를 공식적으로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 열사는 1987년 1월 서울 용산구에 있는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 509호 조사실에서 경찰 조사를 받다 고문 끝에 숨졌다.
 
당시 경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허위 조사 결과를 발표해 사인을 단순 쇼크사로 위장하려 했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아픈 과거를 반성하고 인권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취임한 김 청장은 그동안 인권 경찰을 주문해 왔으며, 지난 10일 박 열사의 사망 당시 시대 상황을 그린 영화 ‘1987’을 직원들과 단체 관람하기도 했다.
 
앞서 이철성 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도 이날 처음으로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아 박 열사를 추모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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