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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치안본부장 우현, 알고보니 6월 항쟁 주역…‘썰전’ 우상호의 기억

1987년 6월 항쟁 당시 집회를 주도했던 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의원(왼쪽)과 배우 우현. [사진 JTBC 썰전 캡처]

1987년 6월 항쟁 당시 집회를 주도했던 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의원(왼쪽)과 배우 우현. [사진 JTBC 썰전 캡처]

1987년 6월 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56)이 학교 후배였던 배우 우현(54), 안내상(54)과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우상호 의원이 출연해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 은폐사건과 고 이한열 사망 등 6월 민주항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집회를 주도했던 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의원(왼쪽)과 배우 우현. [사진 JTBC 썰전 캡처]

1987년 6월 항쟁 당시 집회를 주도했던 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의원(왼쪽)과 배우 우현. [사진 JTBC 썰전 캡처]

우 의원과 우현은 최근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에 나온 고 이한열 열사의 영결식 사진 속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이한열 열사 장례 집회에서 이한열 열사의 영정사진을 든 우 의원과 태극기를 들고 있는 우현이 비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미국의 한 시사잡지에서 ‘이 주의 사진’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우 의원은 6월 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81학번)으로, 같은 학교 경영학과 2학년 이한열 군이 정문 시위 도중 최루탄을 맞고 쓰러졌을 때 현장에 함께 있었다. 우현(84학번)은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 사회부장이었다.
 
우 의원은 “(우현이)사회부장으로 집회를 주도했었다”며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4.13 호헌조치를 발표했을 때 연대생들이 항의하기 위해 삭발 또는 단식을 하기로 했던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단식을 할래? 삭발할래?’ 했는데 우현이 굶는 건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우현이 삭발을, 내가 단식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우현은 최근 영화 '1987' 출연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집회를 막고 서울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치안본부장(현 경찰청장)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영화 '1987'에서 치안본부장 역할을 맡은 배우 우현.[사진 JTBC 썰전 캡처]

영화 '1987'에서 치안본부장 역할을 맡은 배우 우현.[사진 JTBC 썰전 캡처]

우 의원은 우현이 MBC ‘무한도전’의 ‘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에 출연했을 때를 언급하며 “‘얘가 못생겼나?’ 생각했다. 내 신혼 때 같이 살았는데 못생겼다고 한 번도 생각 안 해봤는데 ‘무한도전’에서 1위 했다. ‘못생겼나?’ 했다. 귀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출신으로 우상호, 우현 등과 함께 민주화 운동을 했던 배우 안내상(84학번)도 언급됐다. 김구라가 “안내상도 학생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사진엔 없다”고 말하자 우 의원은 “당시 집회는 총학생회 집행부가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상호 의원은 신혼시절 배우 안내상, 우현과 같은 집에서 생활할 정도로 가까웠다.[사진 JTBC 썰전 캡처]

우상호 의원은 신혼시절 배우 안내상, 우현과 같은 집에서 생활할 정도로 가까웠다.[사진 JTBC 썰전 캡처]

 
이에 유시민 작가는 “안내상 씨는 지하에서 더 과격한 활동을 했다. 우상호 의원이나 나처럼 잡혀가도 상관없는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고 중요한 인물들은 지하에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안내상은 1988년 미국문화원 도서관에 시한폭탄을 설치했다. (아마 지금도) 미국을 못 갈 것이다. 한국 블랙리스트엔 없는데 미국 블랙리스트에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안내상은 1988년 미국문화원 도서관에 시한폭탄을 설치한 혐의로 8개월 복역을 했다.[사진 JTBC 썰전 캡처]

배우 안내상은 1988년 미국문화원 도서관에 시한폭탄을 설치한 혐의로 8개월 복역을 했다.[사진 JTBC 썰전 캡처]

 
이어 “훗날 안내상, 우현이 내 신혼집에서 함께 지냈다. 그 인연으로 그들과 대학로 연극무대에서 함께 활동했던 이문식, 이종혁, 이필모 등의 배우들과 나 역시도 친분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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