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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서 '한반도기' 들고 입장할까? 홍준표, 靑 정무수석에 "태극기 들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모습.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모습. [뉴스1]

남북이 평창 겨울올림픽 개·폐막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반대의 뜻을 내비쳤다.  
 
1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홍 대표는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데 태극기를 안 드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홍 대표는 또 "한국은 태극기를 들고 북한은 인공기를 들든 뭘 들든 알아서 선택하게 해야 한다"며 "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수석은 "한반도기를 들었던 전례가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에 홍 대표는 "한국이 당당하게 국기를 들어야 한다. 국가 자존심의 문제"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남북이 공동입장한 것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시작으로 2007년 창춘 동계 아시안게임까지 총 9차례 있었다. 그때마다 남북은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 국내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총 2차례 한반도기를 사용한 전례가 있다.  다만 역대 동·하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개최국 국기가 등장하지 않았던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한국이 태극기가 아니라 한반도기를 들게 되면 처음으로 자국 국기 없이 입장하는 사례가 된다.

남북 공동 입장 국제대회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한국 개최)
 
2003년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한국 개최)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5년 마카오동계아시안게임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한국 개최)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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