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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민개헌안 노력” “지방선거용 개헌 안 돼”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첫 기자회견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우선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국가의 모습을 보여 준 것”이라며 환영 논평을 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생·혁신·공정·안전·안보·평화·개헌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했다. 이에 집권 여당은 적극 동의하고, 국정 운영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신년 회견 반응 엇갈려
국민의당 “국민, 쇼 아닌 변화 원해”

같은 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각본 없는 기자회견에는 대통령의 소통 의지가 잘 반영돼 있다”고 논평했다. ‘3월 개헌안 발의’에 대해선 “야당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2월 내 국민개헌안을 만들어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자화자찬 신년사, 말잔치만 무성하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뜬구름 잡기식의 목표와 장밋빛 전망만 남발하지 말고 현실을 이야기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돼 가장 먼저 한 일이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한 것’이라고 했지만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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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는 이날 천안에서 열린 충남도당·세종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문 대통령이 개헌한다는데 이것은 좌파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헌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지방선거용 개헌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지방선거와 개헌을 동시 추진하겠다는 독선적인 입장을 당장 철회하고 연내 개헌 처리를 약속한 국회 개헌 논의를 진중하게 기다려라”고 말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국민과 소통하려는 노력에 대해선 평가한다”면서도 “국민은 보여 주기식 ‘쇼’가 아닌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일 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에 대해선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과 관련해 공약을 파기한 것이 분명하다.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사과가 없었던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권성주 바른정당 대변인은 “국민이 느끼는 불안과 괴리된 자화자찬이 가득했다. 최저임금 문제 등 국민이 현장에서 고통받는 어려움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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