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남북, 군사당국회담 합의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9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고위급 남북 당국회담 종료회의에서 공동보도문을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9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고위급 남북 당국회담 종료회의에서 공동보도문을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올림픽 개막식 공동입장에도 의견이 접근해 공동입장 가능성이 커졌다.
 

고위급회담 3개항 합의문 발표
북, 평창에 대규모 대표단·선수단
올림픽 공동 입장엔 의견 접근
이산상봉 적십자회담은 포함 안돼

남북은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 당국회담을 열어 북한의 겨울올림픽 참가를 합의하는 내용을 담은 3개 항의 공동보도문(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밤 9시쯤 발표된 보도문에서 남북은 ‘북측은 평창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 및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한다’고 합의했다. 남측은 북측 방문단의 편의를 보장키로 했다.
 
남북은 현장 답사를 위한 선발대 파견 등을 실무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남북은 또 ‘군사적 긴장 상태 해소를 위해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한다’고 확인하고, ‘남북 선언들을 존중하며 남북 관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각 분야의 회담도 개최키로 했다.
 
회담에 참여했던 정부 당국자는 “올림픽에 공동으로 입장하자는 남측의 제안에 의견이 접근했다”고 밝혔다. 남북이 올림픽에 동시 입장할 경우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시드니 올림픽 때처럼 한반도기를 사용할 경우 올림픽 개최국이 자국의 국기를 사용하지 않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북한은 이날 회담 도중 2016년 2월 단절된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원을 기습적으로 통보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북측이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원했다는 설명을 했다”며 “서해지구 군 통신 선로를 확인한 결과 이날 오후 2시쯤 통신 연결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측 단장인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자신들이 군 통신선을 지난 3일 복원했는데 이날로 밝혀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고 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고 회담 참석자가 전했다. 한·미 군사훈련과 관련해 조 장관은 “북측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이전에) 밝힌 바가 있다”며 “이번 회담 중에도 (북측이) 한·미군사훈련 중지 등에 대해 설명을 (언급)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구체적인 표현을 밝히지는 않았다.
 
남측은 이날 남북 관계 복원을 위해 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자고 밝히고 이를 위한 적십자 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포함된 대북 제안이다.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 관련 내용은 공동보도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당국회담에는 남측에서 조 장관과 천 차관 및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5명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북측에선 이 위원장과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장, 이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등 5명이 나왔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9시15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돌아갔다.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 공동보도문
●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파견
● 한반도 긴장 완화 위한 군사당국회담 개최
● 한반도 당사자는 우리 민족, 대화로 해결
 
판문점=공동취재단, 정용수·전수진 기자 nkys@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