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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속도감 높여 2만5000 돌파

거침이 없다.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인덱스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4일(현지시간) 2만5000 고지에 올라섰다. 1884년 다우지수가 만들어진 뒤 처음 있는 일이다.
 

S&P500ㆍ나스닥 또한 상승세
기업실적 개선에 법인세 인하 호재
버핏, 미국경제 낙관론 펼쳐 눈길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52.45포인트(0.61%) 상승한 2만5075.13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하자마자 2만5000 선을 가뿐히 넘어선데 이어 끝까지 상승 폭을 지켜내며 신기록을 제조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2만5000 선을 넘어서자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환한 웃음을 짓고있다. [신화=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2만5000 선을 넘어서자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환한 웃음을 짓고있다. [신화=연합뉴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의미있는 ‘사건’이지만 치고 올라가는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30일 2만4000을 넘어선 이후 23거래일 만에 1000단위 ‘마디 지수’를 돌파한 것은 역대 최단기록으로 꼽힌다. 지난해 2만에서 2만1000으로 올라서는데 24거래일이 걸린데 비해 하루를 단축한 것이다. 지난 1999년에도 24거래일 만에 1만에서 1만1000으로 상승했었다.
 
다우지수만 탄력을 받은 게 아니다. 뉴욕증시에서 함께 거래되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중이다. 
 
S&P500 지수는 이날 10.93포인트(0.40%) 오른 2723.99를 기록하며 연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중이다. 나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12.38포인트(0.18%) 상승한 7077.91에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5000 선을 넘어선 그래프가 모니터상에 보인다. [신화=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5000 선을 넘어선 그래프가 모니터상에 보인다. [신화=연합뉴스]

 
세계 경제 호조에 힘입어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뚜렷한 가운데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법인세 인하에 초점을 맞춘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기름을 부었다는 분석이다.
 
민간고용을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는 여전히 양호한 모습이다. 실제 이날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증가는 전월의 18만5000 명에서 25만 명으로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9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피터 부크바는 “이 정도 고용증가는 명확하게 의미있는 숫자”라며 “앞으로 고임금으로 연결되는 인력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미국 경제가 낙관적이라는 설명이다.
 
마침 같은 날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기고문을 통해 “미국민이여 비관 말라. 경제기적은 계속된다”는 낙관론을 펼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AP=연합뉴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AP=연합뉴스]

 
버핏은 대부분의 미국인이 자녀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여론 조사를 언급하며 “미국의 자녀 세대는 부모들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며 생활 수준의 대폭적인 개선은 수세대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인당 GDP가 25년 뒤에는 현재의 5만9000 달러에서 7만9000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버핏은 “2만 달러 정도의 증가분은 후세대에 아주 좋은 삶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비관론을 떨칠 것을 주문했다.
 
2009년부터 9년간 상승세를 이어온 뉴욕증시에 ‘상승 피로감’이 음습하면서 오름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 올해부터 위원 구성이 확 바뀌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 중동과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변수로 꼽힌다.
 
그러나 다우지수가 가뿐히 2만5000 선을 돌파한 만큼 ‘기본 체력’에 바탕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가 마감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다우지수가 2만5000을 뚫었다. 불필요한 규제는 지속해서 대폭 없애겠다”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그는 “우리의 새로운 숫자는 3만”이라고 말했다고 CNBC 방송이 전했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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