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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평창 기간 연합훈련 없을 것”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 중 한ㆍ미 연합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이야기하고 있다. 2018.01.04. [사진제공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이야기하고 있다. 2018.01.04. [사진제공 청와대]

 

트럼프 요청으로 30분간 통화
문 대통령 “남북대화, 미와 긴밀 협의”
트럼프 “좋은 결과 나오길 희망”
“미국, 100% 문 대통령 지지” 강조도

 문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부터 30여분간 이어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더 이상 도발하지 않을 경우, 올림픽 기간 동안 한ㆍ미 연합훈련을 연기 할 뜻을 밝혀주시면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되고 흥행에 성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저를 대신해 그렇게 말해도 될 것 같다”며 “‘올림픽 기간 동안에 군사 훈련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해도 되겠다”고 답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화 통화 직후 서면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이 이날 통화에서 평창 올림픽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위해 양국 군이 올림픽의 안전 보장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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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남북 대화 재개 가능성과 관련해 “남북 대화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우리는 남북 대화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대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확고하고 강력한 입장을 견지해온 것이 남북대화로 이어지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과 관련해 남북 대화 성사를 평가하며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윤 수석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이야기하고 있다. 2018.01.04. [사진제공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이야기하고 있다. 2018.01.04. [사진제공 청와대]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남북 대화 과정에서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달라”며 “미국은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창 올림픽 기간에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기간에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한ㆍ미 연합 훈련을 연기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이런 제안을 미국에 했고 미국도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며 "사실상 문 대통령의 요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화답 형식의 통화라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는 이번이 여덟번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린 트위터 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린 트위터 글.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 직전 트위터를 통해서도 “회담은 좋은 것(good thing)”이라며 남북 간 고위급 회담 추진을 환영했다. 그는 “실패한 전문가들이 참견에도 불구하고 내가 확고하고 강력하게 북한에 대해 모든 힘을 쓸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면 남북 회담이 추진될 수 있겠는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바보들. 하지만 회담은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회담이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 자신에게도 공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강태화ㆍ조진형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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