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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단속된 선박 탈취 시도…해경, 실탄 453발 발사

4일 오전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해경이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에 올라타 단속하자 인근 중국어선이 고의로 충돌해 단속을 방해하고 있다. [사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4일 오전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해경이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에 올라타 단속하자 인근 중국어선이 고의로 충돌해 단속을 방해하고 있다. [사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한국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을 향해 해경이 실탄으로 경고 사격을 한 뒤 나포했다. 단속 과정에서 해경 대원들이 올라탄 중국어선을 빼앗기 위해 다른 중국어선이 고의로 선박을 들이받는 상황도 벌어졌다.
 
4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35해리(64.82㎞) 해상에서 60~80t급 무허가 중국어선 50여 척이 불법조업을 했다. 이곳은 한국과 중국의 어업협정선 한국 쪽 21해리(38.89㎞)로 무허가 선박은 조업을 할 수 없다.
4일 오전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해경이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에 올라타 단속하자 인근 중국어선이 고의로 충돌해 단속을 방해하고 있다. [사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4일 오전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해경이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에 올라타 단속하자 인근 중국어선이 고의로 충돌해 단속을 방해하고 있다. [사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현장에 도착한 해경 기동단대는 당시 무리를 지어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에 올라타 검문검색을 시도했다. 해경 대원들이 승선한 중국어선 곳곳에는 단속에 저항하기 위한 쇠창살과 철망 등이 설치된 상태였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단속 과정에서 인근에 있던 중국어선 수 척이 해경 대원들이 탄 어선에 고의로 충돌하는 등 극렬히 저항했다. 충돌을 당한 어선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해경은 이들이 단속된 선박을 탈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배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본격적인 무기 사용에 앞서 경고 방송과 개인화기 사격에 이어 공용화기인 M-60 기관총 453발을 쐈다. 단속에는 경비함정 5척,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 1척과 헬기 1대가 투입됐다.
4일 오전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해경이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에 올라타 단속하자 인근 중국어선이 고의로 충돌해 단속을 방해하고 있다. [사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4일 오전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해경이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에 올라타 단속하자 인근 중국어선이 고의로 충돌해 단속을 방해하고 있다. [사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해경은 침수 선박을 포함해 중국어선 2척과 선원 등 20명을 나포했다. 이들은 목포해양경찰서 전용부두로 압송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19일에도 가거도 해상에서 중국어선 44척이 무허가 조업 중 해경의 경고를 무시했다.당시 해경은 경비함정으로 돌진할 것처럼 위협한 선박 등 10여 척에 소화포를 시작으로 비살상무기인 스펀지탄 48발, 개인화기 K-2 소총 21발, 공용화기인 M-60 기관총 180발을 발사했다.
 
해경은 지난해 11월 12일 인천 소청도 해역을 비롯해 지난해에만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3000여 발을 발사해 중국어선의 불법행위에 강력히 대응했다.
 
목포=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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