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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통해서만 근황 접해" 박근혜 병상조회 요청한 국선 변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선 변호인단이 변호인 접견과 재판을 모두 거부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줄 것을 수감시설에 요청했다.
 

2일 공판서 구치소에 병상조회 신청
변호인단 "간접적인 건강 확인이라도"
박 전 대통령, 재판, 접견 모두 거부 중

국선 변호인단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 등 공판에서 서울구치소 의료과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병상조회 신청을 했다. 병상조회란 수감자의 가족이나 변호인 등이 구치소 의료과에서 보관 중인 수감자의 건강 상태와 진료 및 처방 기록, 외진(外診) 기록 등을 요청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10월 16일 구속 연장 후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지난 10월 16일 구속 연장 후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변호인단은 이날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안 좋다고 해서 병상조회에 적시된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변호인단이) 박근혜 피고인에게 치료가 필요한 병이 있는지 조회를 증명해달라고 요청했다. 피고인 접견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 건강 상태를 사실 조회로라도 알아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도 했다.
 
앞서 서울구치소는 11월 28일 예정된 공판 하루 전날 ‘재판 불출석 의사를 명백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강제 인치가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보고서엔 ‘박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과 무릎 부종이 있어 진통제를 처방받아 먹고 있다. 하루 30분 걷기 등 실외 운동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3일 추가구속 영장이 발부되자 3일 뒤인 16일 재판 보이콧을 선언했고 19일 재판부터 불출석했다. 이날 재판까지 포함해 박 전 대통령이 불참한 상황에서 총 9차례의 궐석재판이 진행됐다. 그는 기존 변호인단이 전원 사임한 뒤 국선 변호인단과의 접견도 거부하고 있다. 
 
국선 변호인단 관계자는 “수차례 박 전 대통령에게 접견 요청을 했지만 거절하거나 회신이 없었다”며 “변호인단도 언론을 통해서만 박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접하고 있는 상황이고 직접 뵐 수가 없어 간접적으로 건강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병상 조회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이 불참한 이날 재판은 김재호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이 홀로 증언대에 서 진술했고 1시간 40분 만에 종료됐다. 재판은 오는 4일까지 3일 연속 열린다. 3일에는 여은주 GS 부사장, 신동진 한화그룹 상무, 전인성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안원형 LS 부사장이, 4일엔 소진세 롯데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금춘수 한화케미칼 부회장, 김시병 부영 사장, 하현회 LG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손국희ㆍ문현경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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